[레저신문=김기현기자]

울산 강동골프장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골프장 사업시행사인 ㈜새정스타즈는 사업부지 최대 면적의 부지를 소유한 문중의 토지를 확보하면서 사업시행사 지정요건에 다가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6일 새정스타즈 정상헌 대표와 밀양박씨 행산공파 종친회 박이수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세정스타즈는 박씨 문중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인근 토지 지주들이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박씨 문중으로부터 매수한 토지는 전체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새정스타는 이전 사업자로부터 양수받은 12.%의 부지와 박씨 문중 토지를 포함해 추가로 매입한 부지 등을 합해 60% 이상의 사업부지를 확보했다.

이로써 새정스타즈는 사업시행자 지정요건인 67%에 근접한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추가 부지만 확보하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2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이 결정돼 지난 2014년 8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등 행정절차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재정 여건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금천레저개발(주)에서 (주)세화컨트리클럽으로 변경되고, 소유권 확보가 36％ 선에 그치며 10여 년간 사업이 표류했다.

이에 시는 적극적인 민간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고, 최근 ㈜새정스타즈가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서 재개되게 됐다. ㈜새정스타즈는 700억원을 들여 사업부지인 울산 북구 어물동 산4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5만5372㎡,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기현 기자  bettertom@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