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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김보배2, KLPGA 투어 판도 뒤흔들 ‘작은 거인’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보배2. (사진=KLPGA DB)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새로운 스타는 탄생할까.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LPGA 투어가 올 시즌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투어 카드를 획득한 김보배2(24)도 그 중 한 명이다.

김보배2는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풀시드를 확정지었다. 상금순위 64위였던 김보배2는 대회 마지막 날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상금순위를 59위로 끌어올렸다. 60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시즌 시드가 주어지는 만큼 그야말로 극적인 대회였다.

김보배2는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투어 5년차다. 골프팬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꾸준히 기량 향상을 이뤘고, 이젠 기회와 위기에 강한 승부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그것을 입증했다.

전북 정읍시 태인컨트리클럽 김경곤 회장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김보배2는 2012년 KLPGA 준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2012년과 2013년엔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고, 2014년엔 드림투어 8차전과 10차전에서 각각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정규투어 데뷔는 이듬해인 2015년이었다. 박지영(23ㆍCJ오쇼핑), 김예진(24), 박결(23ㆍ삼일제약), 박채윤(25ㆍ삼천리), 지한솔(23ㆍ동부건설) 등과 같은 해에 데뷔했는데 모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젠 김보배2 차례다. 김보배2는 데뷔 시즌 신인상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보그너 여자오픈 공동 6위, KDB 대우증권 클래식 공동 16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그의 플레이엔 성실함으로 다져진 특유의 묵직한 맛이 있다.

신장은 160㎝로 단신이지만 비교적 파워풀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그는 지난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공동 8위,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공동 12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59위(9899만8167원)를 차지했다. 2015년 정규투어 데뷔 이래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였다.

표정도 달라져서 플레이 중에도 환한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충분한 연습량과 경기 경험이 가져다준 여유일 것이다. 부척 높아진 페어웨이 안착률(74.4966%)은 파워풀 드라이브샷과 함께 한층 더 위력을 발휘했고, 고감도 아이언샷은 세련미를 더했다. 퍼팅만 보완한다면 올 시즌 첫 우승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골프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김보배2는 골프팬들에게 성실한 플레이어로 기억되는 것이 목표란다. 남들에겐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자신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꿈이다. 포기를 모르는 승부사 김보배2의 올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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