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리무라 지에 페이스북)

(사진=아리무라 지에 페이스북)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간판 아리무라 지에(32ㆍ일본)가 한화큐셀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무라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한화큐셀재팬㈜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리무라는 모자챙 한쪽에 한화큐셀 로고를 달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리무라는 또 “미국에 있을 때부터 많은 한화 소속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봐왔는데 내가 그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면서도 떨리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아리무라는 이어 “한화큐셀 멤버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이후에도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 부탁한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한화큐셀과 계약한 아리무라 지에. (사진=오상민 기자)

아리무라와 한화큐셀의 계약은 2018년 12월 1일부터 1년간이며, 모자챙 등에 한화큐셀 영문 로고를 달고 활동한다.

2008년부터 JLPGA 투어 통산 14승을 거둔 아리무라는 2009년 5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순위 3위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3승을 달성하며 일본 여자골프의 자존심으로 군림했다.

2012년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컵 우승 이후에는 6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어왔지만 지난해 7월 사만사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6년 만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발전 관련업무와 화장품, 기계부품, 보안 카메라 등 폭넓은 사업을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여자프로골퍼 후원을 위한 한화큐셀 골프팀을 발족했으며,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인경(31), 노무라 하루(27), JLPGA 투어 활약 이민영(27), 윤채영(32)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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