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발생하는 이상기상으로 그린의 유지관리는 점점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 
금년은 예년에 볼 수 없는 맹서가 지속되어 벤트그린을 관리하고 있는 코스의 대부분은 그린관리프로그램에 대해서 다시 기상변화에 따른 새로운 대처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상 기후에서 신품종 뉴벤트 코스는 펜크로스의 그린보다도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향후 뉴벤트로 변환해 가는 골프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서 수많은 뉴벤트 품종 중에서 어느 품종을 선택하면 좋은가 선택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자.

 기존의 데이터를 기초로 하면 품종을 2~3개까지는 좁혀 갈 수 있다. 종자회사의 영업담당자는 자사가 취급하고 있는 품종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뉴벤트에서 어느 것이 좋은가」라는 비교검토가 어렵다. 또 기상이나 비배 관리에 따라서도 잔디 상태가 변화하기 때문에 품종의 우열은 하나의 현장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골프장에서 채용된 품종이 “좋았다/좋지 않았다”라고 말해도 그 결과가 그 품종의 평가의 전부는 아니다.  이런 두통거리를 해결해 주는 것이 미국의 NTEP이다. NTEP는 National Turfgrass Evalution Program의 약자로 비영리단체(NPO)의 National Turfgrass Evalution Program, Inc. 과 미국 농무성(USDA)에 의해 운영되는 기관이며 잔디품종의 평가를 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NTEP에서 행하는 시험은 미국과 캐나다의 주립대학에 의뢰되어 잔디관리학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대학교수가 잔디평가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그림1).
그래서 NTEP의 특징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주립대학의 교수가 평가하고 있고 전미국 각지에서 같은 시험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적합한 품종의 적정성도 볼 수 있으므로 수치를 보는 것이 꽤 정확하게 그 품종에 대해서 특성을 알 수 있다.
NTEP의 놀라운 것 은 대규모나 시험 결과를 인터넷으로 무료 공개를 하고 있는 점이다. URL은 www.ntep.org이므로 최근 판매되고 있는 품종이 펜크로스와 비교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NTEP에 참가신청이 되지 않은 품종도 판매되고 있지만 엔트리되지 않은 품종에서는 사전에 전문가에 의해 평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큰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연도의 시험에 엔트리 되지 않은 품종 간 비교하는 경우 항상 엔트리되고 있는 펜크로스(크리핑벤트그래스의 시험의 경우)를 기본으로 하여 비교하면 다른 품종의 차이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 평가방법
먼저 NTEP에서 시험구획의 하나의 크기는 대부분의 시험지가 약 2m의 정방형(시험장소에 따라 하나의 구획의 크기는 다르며 장방형도 있다)으로 약 50cm의 폭으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고 3반복이상(통상 3반복)하여 시험을 행하고 있다. 3반복은 같은 품종의 구획을 하나의 시험구에 3개를 만들어 각각의 구획 내에서 품종을 랜덤으로 배치하고 구획의 평가를 평균하는 것으로 우연의 오차를 적게 해서 평가의 정도를 높이는 통계수법이다. 예를 들며 Penn A-1, Shark, 007의 3가지의 품종을 3반복을 해서 평가를 행하는 경우, 3Ｘ3=9의  구획이 필요하게 되고 그림2처럼 된다.
NETP중에서 가장 잘 이용되는 평가항목은 Quality(품질)이다. 

품질은 색상, 밀도, 균일성, 질감, 병해·환경스트레스의 저항성에 의해 평가되기 때문에 품질이 높은 편이 우수한 품종이라고 판단해도 좋다. 주의해야 할 것은 같은 7이라는 평가라도 밀도·균일성에서의 평가인지 병해·환경스트레스에 의한 평가인 것은 품질만의 평가로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평가된 점이 높게 됨에 따라 색상이 진하고 엽폭이 좁고 밀도가 높은 품종이라고 이해하면 수치의 의미는 대부분 알 수 있다. 크리핑벤트그래스의 경우 항상 엔트리되고 있는 펜크로스와의 비교로 많은 사람들은 그 품종의 특성을 이미지화 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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