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리 웨스트우드(Pro V1x)의 우승, 2000년 첫 출시 후 3,000번째 우승 기록 달성

2019년 황금돼지띠 기해년(己亥年)이 밝아온다. 
2018년 골프산업은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골퍼에 사랑을 받으면서 매출과 다양한 기록들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가 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아쿠쉬네트사의 타이틀리스트 이다. 타이틀리스트 볼은 70년간 주요 전 세계 투어에서 사용률과 우승률을 빼앗긴 적이 없다. 하나의 브랜드 볼 업체가 사용률과 우승률이 70년째 깨지지 않는다는 것은 향후에도 전무후무할 기록이다. 관건은 이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더 관심이 쏠린다.
2019년에도 역시 1위 기록은 계속 될 것이며 우승률과 사용률 퍼센트(percent)가 얼마까지 갈 것인가에 더 화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기해년을 맞아 타이틀리스트 볼을 신년특집으로 꾸민다. 
<편집자 주>

▲데릴서베이 조사 우승률, 사용률 1위 “70년 간 계속 되다” 
골프용품을 통틀어서 70년간 단 한 번도 우승률과 사용률을 빼앗긴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 타이틀리스트가 유일무이하다. 가장 작지만 모든 샷에 쓰이는 골프 볼은 골퍼에 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장비이다.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은 어떤 골프 볼을 사용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해결해 준 곳이 바로 미국의 권위 있는 리서치기관 ‘데럴 서베이’이다. 이 기관은 전 세계 주요 투어 사용 용품 조사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2018년 전 세계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이다.

지난 2018년 12월 기준 타이틀리스트의 골프볼은 전 세계 투어를 통틀어 73%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사용률 2위 브랜드의 수치 10%와 비교해 봐도 7배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207회의 우승으로 우승률 70%를 기록, 2위 브랜드의 22회, 11%의 기록을 크게 앞섰다. 
여기에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는 3,00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2018년 11월에 리 웨스트우드가 프로브이원엑스(Pro V1x) 볼로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Nedbank Golf Challenge)’에서 우승한 것이 3000번째 우승이다. 
지난 2000년 Pro V1 시리즈의 첫 출시 이후 최단 시간에 전 세계 우승 3,000회를 달성했다.

▲2019년 새롭게 선보일 프로토 타입도 지난해 이미 우승 기록
더 놀라운 사실은 2019년 새로 출시할 Pro V1의 프로토 타입 볼이 정식 출시하기도 전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매번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투어 선수들에게 먼저 제공하고 피드백을 듣는 ‘투어 시딩’ 과정을 진행한다. 그 과정 중, JGTO에서 타츠노리 누카가 Pro V1x 프로토 타입으로 우승을 거둔 것이다. 이로써 타이틀리스트의 프로토 타입까지 우승 카운트에 가세하게 되면 기록은 쉼 없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PGA 투어의 2017-2018 시즌은 타이틀리스트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실력자들이 맞붙는 미PGA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는 지난해 자사 사용률보다도 3% 더 상승한 72%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4명중 3명의 선수가 Pro V1과 Pro V1x를 선택한 것이다. 2위 브랜드와의 차이가 무려 61%나 된다. 미LPGA 투어에서의 사용률은 더 놀랍다. 타이틀리스트는 80%의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이며 2위 브랜드와는 73%의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골프볼도 타이틀리스트였다. 2017-2018 미PGA투어의 총 48개 대회 중 29번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59%의 우승률을 보였다. 2018 시즌 미LPGA 투어에서는 32개 대회 중 2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75%의 우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남녀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 우승률과 사용률 1위는 계속 
타이틀리스트 볼은 해외투어뿐만 아니라 국내 투어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 리서치 업체인 CNPS와 타이틀리스트 자체 조사에 따르면, 타이틀리스트는 코리안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각각 74%와 64%의 압도적인 사용률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리안 투어에서는 개최된 17개 대회에서 15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우승률 88%를 자랑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장하나, 배선우, 이정은6, 이소영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9개 대회 중 22개 우승을 통해 76%의 우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남녀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거머쥔 4명의 선수들은 모두 타이틀리스트 골프볼과 함께했다. 코리안 투어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 (Pro V1x)과 시즌 3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 (Pro V1), KLPGA 투어에서는 12년 만에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혜진 (Pro V1)과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왕을 차지한 이정은6 (Pro V1x)도 타이틀리스트와 함께한 스타 선수들이다.   

<국내 남녀대회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사용 우승자 인터뷰>

● 박상현(Pro V1):제37회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볼은 역시 타이틀리스트. 그냥 믿음이니까 당연히 함께합니다. 올해도 타이틀리스트 볼로 3승을 하게 되어 정말 좋고 감사드립니다.”

● 김태훈(Pro V1):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원래는Pro V1x를 오래 동안 사용했는데, 2017년형 신형 볼이 나오면서 Pro V1 테스트를 해보고 정말 좋았어요. 확실히 스핀 컨트롤도 좋고, 여러 가지로 저와 잘 맞았어요. 거리 면에서도 부족할 게 없고,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이 좋으니 안 쓸 이유가 없죠.”

● 김민휘(Pro V1x):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Pro V1x는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줄 곧 사용하고 있습니다. 탄도가 높은데도 스핀 컨트롤이 일정하면서 부드럽게 그린에 떨어져서 볼 컨트롤이 편합니다. 일관성에 있어서 다른 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 김태우(Pro V1x):2018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
“골프 선수에게 있어서, 볼은 오랜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선수 생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용품이잖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Pro V1x를 써왔어요. 제가 생각하는 타이틀리스트 볼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적인 부분이라 생각해요. 타이틀리스트 볼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에 집중 할 수 있는거 같아요.”

● 최민철(Pro V1x):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
“저는 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관성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코스 컨디션이든 항상 일정한 결과가 나타나야 해요. 그런 면에서 Pro V1x는 최고의 볼이죠. 그리고 Pro V1x는 바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바람을 뚫고 나가는게 느껴지는 최고의 볼 입니다.”

● 장하나(Pro V1):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with SBS Golf, CreaS F&C 제40회KLPGA 챔피언십 우승
“아무리 생각해도 Pro V1은 저에게 최고로 꼭 맞는 볼이에요. 왜냐면 저는 원래 스핀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높고 탄도도 높기 때문이에요. 제가 최고의 비거리를 낼 수 있는 볼이 Pro V1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상황에서도 Pro V1으로 치면 어떤 그린이든 멈춰 세울 수 있다고 자신해요.”

● 이정은 6(Pro V1x): 한화 클래식2018,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저는 작년부터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제가 쳐본 골프볼 중 스핀이 탁월해요. 사실 저는 골프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스핀량이에요.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을 할 때 볼에 충분한 스핀을 줘서 원하는 위치에 멈춰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Pro V1x로 바꾸고 성적도 너무 좋았으니 Pro V1x에 대한 믿음이 한층 더 확실해 진거 같아요.”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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