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5_브라운패취가 엣지에 나타난 피해

● 페어리링 (지난호에 이어서)
타입2는 균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에 질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녹색의 링이 생기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다. 질소비료의 살포로 링주변의 잔디색상을 맞추는 것보다 철비료를 이용하여 링 주변잔디의 색상을 조절하는 것이 유리하다. 
타입3은 토양에 충분한 수분이 있을 때에 발생하기 쉬우며 예지를 행하면 버섯은 없어진다. 단 버섯은 독버섯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페어리링의 예방 시약은 5일간 평균 지온이 12.8℃에 달하면 1회째의 페어리링에 등록된 살균제를 살포하고 30일후에 2회째를 살포하는 것으로 연간 방제가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이 방법은 페어리링이 발생하는 수개월전에 살균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병해의 이력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봄은 지온과 기온이 비슷하므로 지온을 측정하지 않는 경우, 기온을 참조하면 좋다.
페어리링 발생 후는 등록된 살균제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살포한다. 살포 방법은 살균제의 살포 전일에 에어레이션을 실시하고 침투제를 살포하여 토양이 포화상태로 될 때까지 관수를 한다. 그리고 24시간후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살포 후 엽이 마르기 전에 6~12mm의 관수를 다시 한다. 약제살포에 관주기를 이용하면 토양 속으로 약제가 들어가 효과적이다. 페어리링을 살균제로 완전히 방제하는 것은 어려우며 거의 불가능하지만 경종적인 방안도 상호적으로 실시한다.

● 브라운 패취
야간기온이 16℃를 넘으면 발생하기 쉬우며 최저기온이 21℃를 넘으면 대발생하기 쉽다. 브라운패취는 직경 10~30cm의 패취가 생기며 이른 아침에는 패취의 외주 부분에 회색이 있는 스모크링이라 불리는 링이 나타난다. 질소량이 많으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하계에는 질소비료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은 경우나 과습 한 장소에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저녁관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방시약은 야간기온이 16℃를 정기적으로 넘으면 시약을 한다.

● 달라 스팟
달라 스팟은 이름대로 미국의 1달라코인 정도의 반점이 생기는 것에 의해 달라스팟이라고 불려졌다. 실제 반점의 크기는 1달라 코인 정도이며 1달라 코인보다도 작은 반점이 많다. 기온 15~29℃에서 엽이 장시간 젖어 있을 때에 발생하기 쉽고 기온이 32℃를 넘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예지나 물의 흐름 등으로 병해가 퍼지기 때문에 모어의 깎는 방향으로 병해가 퍼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병해는 엽부분에 감염하기 때문에 잔디 생육이 왕성한 시기는 병해가 잘 보이지 않지만 질소비료가 적을 때는 잔디의 생육도 둔화하기 때문에 병해가 발생하면 시각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질소비료를 적정하게 투입하여 잔디생육을 도모해야 한다.

● 후자리움(홍색 설부병)
기온이 0~15℃로 엽이 장시간 젖어 있는 날이 계속되면 발생하기 쉽다. 일조가 불량하고 예고가 높은 경우도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병 이력이 있는 장소에서는 일조의 확보와 예고를 낮게 하는 경종적인 방제도 필요하다. 질소비료가 많으면 발생하기 쉬운 병해이다. 벤트그린에서는 늦가을시비에 많은 질소량을 살포하면 후 자리움의 발생 시기와 겹치므로 병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늦가을 시비를 한 다음 예방시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 발생 시기의 두꺼운 배토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가볍게 실시하여 브러시 작업을 하지 않는다.

● 조류
조류는 잔디의 밀도가 낮거나 토양의 투수성이 불량하거나 관수량이 많고 그늘진 장소에 발생하기 쉽다. 여름에 살균제를 사용하다가 잔디밀도가 떨어지고 조류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조류에 대해서는 발생하고 나면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조류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경종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경종적인 방제에는 갱신작업에 따라 투수성의 개선이나 토양표면을 건조시키는 목적으로의 배토나 통풍개선을 들 수 있다.
시비에 사용하는 자재에 의해서도 조류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인산은 조류를 증가시키는 원인되기 때문에 조류의 발생시기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인산은 인산의 비료로서 즉효성이 없지만 조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계면활성제의 사용으로도 토양표면의 투수성이 개선되므로 조류 발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단 표토 층에 토양유기물이 적다는 전제이며 표토 층에 토양유기물이 많은 경우는 반대로 조류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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