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4번째 상금여왕을 노리는 안선주. (사진=오상민 기자)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여왕을 노리는 안선주(31ㆍ모스버거)와 신지애(30ㆍ쓰리본드)의 뜨거운 경쟁이 관심사다.

안선주는 10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ㆍ6741야드)에서 열린 시즌 34번째 대회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아오키 세레나(25ㆍ일본)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3타차 공동 13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는 보기 없이 3언더파를 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선두 마쓰다 레이(20ㆍ일본ㆍ11언더파 133타)와는 3타차다.

안선주는 올 시즌 5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1억6638만4885엔)에 올라 있다. 이미 세 차례나 상금여왕에 오른 바 있는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개인 통산 4번째 상금여왕을 확정짓게 된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우승하며 9년 만에 화려하게 재기한 황아름(31)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마쓰다에 한 타차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뒤집기 상금여왕을 노리는 신지애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윤채영(31ㆍ한화큐셀)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올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2위(1억3202만5295엔)에 올라 있다. 1위 안선주와는 약 3400만엔(약 3억4000만원) 차이로 남은 3개 대회 중 한 개 대회 이상 우승을 해야 상금여왕 가능성이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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