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 그룹의 자회사인 (주)베스트그린은 지난 2015년부터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코스관리 시스템들을 국내에 선보였다. 자동으로 잔디를 깎아주는 로봇 빅모어(Big more)와 야외 골프연습장의 볼을 수거해주는 로봇 볼피커(Ball Picker)등이 대표적이다. 
로봇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IT 기술의 융합 등의 신기술은 골프장의 경영환경에도 반영되는 중이다. 이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은 골프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Bellrobotics사가 출시한 이들 로봇은 가정에서 쓰이는 로봇 청소기의 개념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인공지능은 기본이고 튼튼한 내구성도 갖췄다. 
올해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의 골프연습장에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연습장 이용객들 앞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볼을 수거하고 자동으로 잔디를 깎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베어즈베스트 청라CC의 골프연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빅모어와 볼피커가 각각 1대씩 운영된다. 
이들 로봇은 골프 연습장에 방문한 내장객들에게 일체의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도 거의 없으며 체고도 낮기 때문에 시야를 방해하는 일도 없다. 24시간 볼 수거를 할 수 있어서 효율성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볼 수거 장비들은 골프볼을 회수 하는 과정에서 볼의 훼손 및 소실 확률이 높았지만 로봇이 수거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게 됐다. 

배터리 충전방식을 사용하여 저탄소, 무공해, 소음절감 및 친환경적 장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소음과 매연이 전혀 없으며 초음파 센서 장착으로 장애물 또는 사람과의 충돌을 회피하고 로봇을 지면에서 들었을 시 자동 Blade Off 기능이 있어 안전하다.

김범서 기자  kbs8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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