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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이한 DY, 골프카트 부문 앞세워 새로운 100년 향해 나간다그룹의 핵심가치 선포, 미래의 중점 사업과 성장 전략도 밝혀
지난 10월 5일 개최된 ‘창립 40주년 핵심가치 선포식’에는 DY그룹의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명품 골프카트 ‘에이프로’를 생산하는 DY(회장 조병호)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DY는 세계적인 명성의 건설기계용 유압실린더, 자동차 부품, 산업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40년의 세월동안 완벽한 부품 국산화는 물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에 있어서도 내수보다는 수출의 비중이 훨씬 큰 국내 기계부품소재 산업의 대표주자다.
골퍼들에게는 최고의 국산 카트인 에이프로의 제작사로 널리 알려졌다. 국산 골프 카트의 대명사가 된 ‘에이프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10년 첫 출시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유의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 다양한 원천 기술을 보유해 외국산에 못지않은 고성능 카트를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조병호 회장

▲ 전 직원과 함께 새로운 100년의 미래 비전 선포
지난 10월 5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DY그룹은 대구 EXCO에서 ‘창립 40주년 핵심가치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DY그룹 산하의 사장단 이하 전직원이 모두 참가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그러나 대구 EXCO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DY 그룹의 직원들을 태운 버스들로 가득했다. 
선포식은 오전 11시부터 5층에 위치한 대형 컨벤셜 홀에서 진행됐다.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홀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인파로 가득 찼다. 전국에서 모여든 임직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행사를 기다렸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약 1300여명에 달했다. 본사가 위치한 인천은 물론 아산과 창원, 익산 등에서 직원들이 모였다. 

정확히 11시부터 개회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DY그룹의 연혁이 보고됐으며 이어 장기 근속자 및 혁신우수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후 DY의 역사와 핵심가치를 담아낸 동영상이 발표됐으며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핵심가치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날 DY는 “바른경영을 통해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여 공동체의 행복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를 기업미션으로 정하고 ‘즐거움이 있는 100년 기업’을 그룹의 핵심 비전으로 발표했다. 
DY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임직원에게 전했다. 70년대부터 오늘날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하는 회사의 각오를 설명했다. 또 그룹의 미래 중점 사업과 성장 전략도 밝혔다. 

비전 발표 이후에는 조병호 회장의 창립 기념사가 이어졌다. 연단에 오른 조병호 회장은 힘찬 목소리로 “DY는 직원이 주인이 되어 깨끗하고(공정, 투명) 건강한 회사(인격존중, 올바른 길 선택)로서 사회에서 존경받는 특별한 회사가 되었으면 한다” 며 “현재 국내외의 경영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도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어렵더라도 같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가 제창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겸한 오찬행사및 오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DY 임직원은 “40주년을 맞는 올해는 감회가 새롭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팔기만 했다면 오늘날의 DY는 없었을 것”이라며 “초창기부터 제품 국산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부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차별화를 위해 실천했던 작은 부분들이 차곡차곡 쌓여 40년의 역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국산 골프카트의 대명사 에이프로, 출시 이래 가파른 상승세 
1978년 동양기전으로 시작한 DY 그룹은 지난 2014년 말 DY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자동차부품 및 유압기기, 산업기계가 있다. 
특히 상호변경과 함께 유압기기(디와이파워)부문과 자동차부품(디와이오토)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별도의 회사로 분할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키웠다. 지난해 매출액도 8000억원이 넘을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DY의 명품 골프카트 에이프로는 현재 전북 익산시 팔봉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익산 공장에서는 그룹의 사업 부문 중 자체 브랜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골프카트뿐 아니라 스틱/넉클 크레인, 콘크리트 펌프카, 세차기 등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골프카트 에이프로는 현재 국산 골프카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졌다. 2010년 출시된 이래 큰 인기를 끌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산 카트답게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탑승공간은 물론 핸드폰 충전잭과 열선 시트도 최초로 채택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호평받는 요소다. 사람이나 작업차량을 감지하는 초음파 추돌방지센서를 부착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했다. 
성능과 경제성도 우수하다. 수입 골프카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부품 비용 및 공급이 원활하여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가격뿐 아니라 우수한 성능으로 품질까지 검증됐다.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의 250여 골프장으로 납품되면서 확고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10년 남짓한 기간동안 약 9천여대가 판매됐다. 또한 에이프로와 완벽한 궁합을 보여주는 삼성 SDI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했다. 폭발과 화재 위험을 완벽히 차단한 설계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방지했다. 
최근에는 젊은 감각을 고려한 스포티한 외관과 다양한 컬러를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골프카하면 떠오르는 색상인 아이보리 색이나 베이지색에서 벗어나 녹색이나 파란색, 주황색 등을 도입했다. 실제로 강원도에 위치한 라비에벨 듄스나 충주의 금강 센테리움CC는 컬러 골프카트가 새로운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 골프카트 담당하는 EV 사업부 새롭게 출범, 그룹 내 비중 커져
현재 골프카트 부문은 DY 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골프카트 부분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 미래의 핵심 분야로 육성하고 있었다. 
‘창립 40주년 핵심가치 선포식’에서도 골프카트 부문은 그룹의 미래 비전 중 하나로 비중 있게 소개됐다. 

DY의 골프카트 부문은 지난해부터 EV(Electric Vehicle))사업부로 새 출발하게 됐다. 그동안 각 부서별로 분산된 골프카트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했다. 부서의 규모와 그룹 내 비중을 늘리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책임자 역시 초창기부터 에이프로 골프카트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했던 이시형 이사가 부임하면서 더욱 힘을 실어줬다. 

앞으로 EV사업부는 골프카트의 제작과 개발, 품질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골프카트 부문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은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DY는 일각에서 돌고 있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곤혹을 치룬바 있다. 바로 “DY가 골프카트 사업에서 철수할지도 모른다”는 괴담 때문이다. 
선포식에서 만난 DY측 관계자는 “이러한 소문은 그동안 여러 부서로 분리되어 있던 카트사업부가 하나로 통합되어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골프카트 부문은 철수는 커녕 그룹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사업으로 핵심 역량을 투사해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프로를 통해 국산 골프카트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DY는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골퍼들을 위해 가장 좋은 카트를 만들어 기분 좋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도 늘 고객들의 시선과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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