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 출전하는 이보미. (사진=오상민 기자)

지난주 등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한 이보미(30ㆍ노부타 그룹)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필드에 섰다.

이보미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아이치컨트리클럽 미하마 코스(파72ㆍ644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28번째 대회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우승상금 1440만엔)에 출전, 다시 한 번 부진 탈출을 시도한다.

대회 1라운드를 하루 앞둔 이보미는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치로부터 백스윙 리듬과 타이밍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아직 자신은 없지만 어드레스에서 백스윙 때 모든 면을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지난주 자신의 캐디 시미즈 시게노리(44ㆍ일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해 이보미는 “시미즈로부터 조언을 들었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보미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컷 탈락은 7차례나 당할 만큼 깊은 슬럼프 수렁에 빠져 있다.

한편 이보미는 14일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가쓰 미나미(20), 하라 에리나(31ㆍ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8시 21분 티오프한다.

나고야(일본)=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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