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기능성 골프웨어와 다양한 여름 아이템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각 골프장들의 평일 그린피 할인 혜택이 많아졌고 야간 라운드도 크게 활성화 됐다. 땀과 더위를 무릅쓰고라도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로 인해 여름 아이템들의 인기도 높아졌다.

각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다양한 제품들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고 땀에 젖었을 때도 빨리 말려주는 속건성 소재는 기본이다. 요즘에는 여기에 시원하게 해준다는 '쿨링 소재'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까지 더한 제품들이 대세다.

골프웨어 업체 A사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웨어의 경우 1~2도 이상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골프 액세서리류도 인기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팔 토시’는 이제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최근에는 반바지 착용 골프장이 늘면서 종아리 부위에 착용하는 ‘발 토시’도 인기다.

여성골퍼들은 여름용 패션 마스크의 착용이 점차 늘고 있다. 이밖에도 얼굴이나 목 등의 뜨거운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스 팩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혹시나 모를 소나기 등을 대비해 비옷과 우산의 매출도 여름철에는 껑충 뛴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골프웨어에는 다양한 첨단 소재들이 사용되고 있다”며 “쾌적한 라운드와 함께 스타일의 완성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도 함께 접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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