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OTV2 방송화면 캡처)

황아름(3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황아름은 11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 북코스(파72ㆍ6655야드)에서 열린 시즌 23번째 대회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ㆍ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황아름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63-67)로 신지애(31ㆍ쓰리본드ㆍ8언더파 136타)를 6타차 2위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주 전 다이토켄타쿠 이헤야넷 레이디스에서 9년 만의 우승을 거머쥔 황아름은 대회 첫날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선두로 나섰고, 둘째 날에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은 황아름은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 오히려 2위와의 격차를 벌였다.

2위 신지애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황아름과의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베테랑 이지희(39)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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