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LPGA 최고의 시청률 대회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김아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는 당당히 ‘2018 KLPGA투어 상반기 최고 시청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국 이 대결에서 박인비는 KLPGA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고, 김아림은 생애 첫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많은 골프 팬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펼쳐진 장하나와 하민송(22,롯데)의 뜨거운 연장 승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하나에게는 국내 투어 복귀 후 첫 우승 타이틀이 내걸린 대회였고 하민송에게도 오랫동안 넘지 못한 두 번째 우승의 문턱을 눈앞에 두고 펼쳐진 승부였다. 선두 하민송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가 연장 3차전에서 이글을 잡으며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의 연장 승부는 2018시즌 상반기 최고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그 관심을 입증했다. 장하나와 하민송은 이후에도 함께 경쟁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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