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달러)에 출전한 김시우(23)가 시즌 다섯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8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제이슨 데이(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4월에 개최된  RBC 헤리티지 2위에 이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톱 10 진입이다.

이 대회의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토머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위에 4타 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미PGA 통산 9승째이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첫 우승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3타를 잃었다.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한 끝에 이븐파(280타) 스코어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31위다.
한국의 안병훈(27)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 역시 우즈와 함께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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