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디어 2020A·2030A 작업차
존디어의 다목적 작업차는 ‘골프장의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가솔린 엔진인 2020A’와 디젤 엔진인 2030A’ 두 종류로 구분되어 골프장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 골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놀라운 내구성과 쉬운 조작으로 10년 이상 성능이 유지되는 작업차로 널리 알려졌다. 
투박한 이미지의 농기계와는 달리 자동차처럼 매끈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외형도 인기요인이다. 사람과 짐을 동시에 실어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각종 작업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의 이동수단으로서도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디젤형은 강력한 힘에 작업기를 연결해 여러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적재, 이동에 최적화됐다.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모델에 비해 빠른 가속력과 순발력이 돋보인다. 운전도 편하다. 조향 방식 자체가 자동차와 유사해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2020A’은 얀마(Yanmar) 26.5마력 엔진에서 PSI 34마력 엔진으로(3기통→4기통) 업그레이드해 소음이 크게 감소했다. 속도고정장치(크루즈컨트롤)의 위치도 핸들 왼쪽에 매립형태로 장착했고, 버튼식으로 바꿔 손쉬운 조작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옵션장비에 대한 RPM 조절장치도 속도고정장치와 같이 버튼식으로 변경해 옵션장비의 조작을 운전석에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자식 오류 진단장치의 장착으로 진단 포트만 연결하면 게시판에 문제 부분이 표시되는 등 정비가 간편해졌다.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동시에 변경된 사양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다. 기존 드럼식 브레이크였을 때는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제동이 조금 약한 현상을 보였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모델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로 교체, 코스 내에서의 안전한 제동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급 최강의 적재중량을 자랑한다. 무려 2,841kg의 총적재중량으로 골프장에서 필요로 하는 어떠한 작업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짐을 가득 실어도 잔디 손상이 거의 없고 액비탱크, 원거리 방역기, 배토기, 비료살포기, 에어브러워 등 다양한 옵션 장비 장착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또한 내부밀폐형 차축, 듀얼 유압펌프를 채택해 잔고장이 없으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기름이나 구리스 누유로 인한 잔디 피해가 없다. 핸들유압펌프와 작업유압펌프가 분리되어 있어 옵션장비 작업 중 핸들조작을 하더라도 작업유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일정한 작업이 가능하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