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뱅, 비욘드, 도깨비, 다이아윙스, 마코토 드라이버

고반발 드라이버 ‘반발계수 0.010 늘어날 때마다 3야드 늘어 난다’ 

한동안 잠잠했던 고반발 드라이버와 비거리의 상관관계가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비공인 드라이버에 대한 골퍼들의 도덕적 시각이 약화되면서 비거리를 늘리려는 골퍼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시니어골퍼와 여성골퍼들이 선호하고 있어 제3의 골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반발계수 0.010이 늘어날 때마다 3야드씩 거리가 더 나간다.

따라서 시니어 골퍼와 여성골퍼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거리가 조금이라도 더 나간다면 주저 없이 선택하고 구입하려 하는 것이 골퍼이다. 그동안 비공인 드라이버(non conforming driver)를 도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대회에만 출전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인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골프규칙상 반발계수는 0.83으로 제한하지만 일반 골퍼 중에서는 오히려 고반발 드라이버 사용하는  비율이 더 많거나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최근 0.96까지 고반발 드라이버가 나오고 있어 이론상 50야드까지 더 내 보낼 수 있다. 반발계수는 클럽 페이스에 맞은 전후의 속력 비율을 나타낸 수치이다. 약자로 ‘COR(Coefficient of Restitution)’로 표기한다. 
각 골프 클럽 업체들은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페이스를 최대한 얇게(ultra-thin-faced drivers) 설계한다. 잘 깨지는 단점이 있지만 스프링과 트램펄린 효과로 인해 거리는 공인클럽보다 더 나가는 것은 확실하다.

이로 인해 고반발 클럽의 불을 지핀 뱅골프를 시작으로 비욘드, 도깨비골프, 다이아윙스, 마코더 골프 등이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골퍼들 역시 내게 어떤 클럽이 맞는지, 어떤 제품이 더 거리가 나는지를 브랜드마다 살핀 후 구입하고 있어 비공인 드라이버는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드라이버, 세계에서 가장 반발계수가 높은 드라이버, 세계에서 가장 비거리가 많이 나는 드라이버 뱅이 골퍼들의 안정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드라이버보다 비거리가 30야드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체 중량이 209g, 반발계수 0.962로 세계 최고다. 일반 드라이버 무게는 295g인데 30% 감량한 209g을 실현시켰다. 뱅은 4세대 우주항공 기술을 응용한 W.O.M(Weight optimization method)공법을 적용했다. 초경량화 기술은 그 만큼 골퍼의 스윙 스피드를 늘려줘 폭발적인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여기에 방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O.I(moment of inertia, 관성모멘트)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초고반발, 최경량화는 쉽지 않은 기술로 뱅골프 만이 ‘롱디스턴스 라이트(Longdistance Light)’를 성공시켰다. 209g까지 초경량화 시켜 독보적인 4세대 기술의 결과물로 평가 받으며 국내 골퍼들의 꿈의 클럽으로 우뚝섰다.
여기에 요즘 무서운 기세로 판매고를 높이고 있는 비욘드 S500 드라이버는 이미 고품격, 고반발 드라이버로 소문이 자자하다. 40년 동안 골프클럽 연구와 설계로 평생 몸 바쳐 일궈 낸 구현수 사장의 역작이다. 비욘드 S500의 드라이버는 폭발적 비거리는 물론 외장의 고급스러움은 소장가치까지 느끼게 한다. 비욘드S500의 반발계수는 0.91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시험연구소에서 실제 측정한 수치다. 비욘드 S500은 헤드 크기가 500cc이며 저중심 설계로 탄도를 높이고 볼의 스핀량을 줄여 타구 방향의 일관성을 실현시킨다. 헤드의 총중량이 255g으로 저중량 설계를 통해 근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이나 여성골퍼들에게 최적의 클럽이다. 

비욘드 S500은 로봇스윙머신이 40m/s(약 비거리220m)의 속도로 정타를 날리는 실험을 무려 2000회 이상 실시해 타구강도를 거뜬히 견디어 냈다. 따라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비거리, 고품격, 고효율을 두루 갖춘 클럽이다. 

올해 가장 시선을 받고 있는 도깨비골프클럽은 올 초 도깨비처럼 나타났다. 초고반발 클럽인 DX-505가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다. 헤드용량이 505cc로 볼을 쉽게 맞출 수 있고 헤드 총중량이 240g 밖에 되지 않아 파워풀한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타 업체의 270g에 비해 30~60g정도 경량화를 시켜 월등한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헤드 스피드를 높였고 스윗스팟이 넓어져 파워풀한 스윙을 통해 놀라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실제로 도깨비 드라이버를 사용해본 골퍼들은 10~15% 정도 비거리가 더 나는 것을 경험했다.  DX-505 드라이버는 특화된 페이스 공법을 통해 비거리 극대화를 가져왔다. 또한  원바디 형태로 주조한 뒤 ‘ㄷ’자로 제작되는 컵페이스 공법을 적용시켰다. 여기에 그립도 특허를 받은 8각 그립을 적용해 마찰력이 높아 작은 에너지로도 큰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가격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는 ‘다이아 윙스’가 SNS를 통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이아윙스는 과학적으로 접근한 클럽으로 유명하다. 고반발임에도 국내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착한 가격으로 판매해 효율적 구매를 원하는 골퍼들을 자극시키고 있다. 70만원대 가격의 드라이버를 30만원 대로 구입 할 수 있어 쉽게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스윙 스피드도 85, 90, 95, 100마일로 구분해 판매한다. 또한 스윗스팟에서 벗어날 경우 샤프트가 뒤틀리는 현상도 강한 토크를 통해 해결했다. 기어효과를 감소시킨 UST 마미아사와 아마추어전용 샤프트를 특별 장착했다. 44인치 길이에 옵셋 헤드설계로 보급하고 있다. 

다이아윙스는 일본 현지에서 제작해 현지서 들어오는 ‘MADE IN JAPAN’ 오리지널 제품이다. 그리고 특허 받은 팔각그립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통해 원하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제공한다. 다이아윙스 드라이버 반발계수는 0.90이다.
마코토 비공인 드라이버도 초고반발이면서 깨지지 않고 방향성까지 우수해 꾸준한 판매를 보인다. 0.91의 초고반발 드라이버로 높은 반발계수를 갖고 있지만 잘 깨지지 않는 점이 더 특징이다. 또한 480cc의 헤드는 어드레스 시 편안한 안정감을 주며 최상의 관성모멘트를 자랑한다. 또 높은 반발력을 뒷받침하는 샤프트는 ‘도레이 carbon cross fabrics system fit 테크놀러지 기술’로 완성됐다.

비공인 드라이버는 공인드라이버 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확실하게 보장만 된다면 구입하겠다는 것이 국내 골퍼들의 반응이다. 따라서 비공인 드라이버 시장은 국내 골퍼들의 노령화와 여성골퍼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현재 비공인 드라이버 시장은 약 1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향후 2, 3배 더 커질 전망이어서 정상을 놓고 각 업체의 치열한 판촉전이 예고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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