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최헤진. (사진=KLPGA 제공)

슈퍼루키 최혜진(19ㆍ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최혜진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ㆍ6596야드)에서 열린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혜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배선우, 이효린(12언더파 27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열린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8번홀(파3)에서 긴 침묵을 깨고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11번홀(파5)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혜진은 13번홀(파4)과 15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신인상은 물론 오지현(22ㆍKB금융그룹)과 함께 최고 선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271점을 얻어 오지현(272)에 1점차로 따라붙었고, 상금순위에서도 오지현을 턱밑까지 추격, 하반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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