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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찬 칼럼] 그린의 드라이 스팟에 대하여(1)

그린에 관수를 할 때 그린표면에 얼마나 물을 균일하게 살포되는가가 중요하지만 균일하게 살포된 물이 토양으로 일정하게 침투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처럼 관수한 물이 토양에 침투하지 못하고 옆으로 흘러버리는 것은 균일하게 물을 관수한 의미가 없어진다.
균일한 물의 침투는 토양표면의 침투성에도 영향을 주지만 토양속에는 드라이 스팟이라고 불려지며 극단적으로 발수성을 띠는 부분이 생기는 일이 많고 물이 토양에 침투된 것처럼 보여도 드라이 스팟과 그 이하의 부분에는 물이 침투되지 않는다. 그 결과 표토층이 젖어있는 것과 관계없이 3~4cm밑에는 바삭바삭 건조해진 토양상태가 된다. 그러한 장소에서는 다소 건조해도 잔디는 건조피해가 발생한다(사진1). 
다량의 관수를 하고 있는 경우에 드라이 스팟은 발생하지 않지만 관수량을 줄여 가면 드라이 스팟이 발생하기 쉽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드라이 스팟은 모래 표면에 유기물의 코팅이 생겨 유기물의 코팅이 물을 튕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토양이 발수성을 띤다고 생각되었다. 통상 발수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 계면활성제는 토양을 쉽게 적시기 때문에 드라이 스팟 부분에도 물이 침투해 스며든다. 그러나 계면활성제는 일시적인 처방 방법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계면활성제 살포가 필요하다. 단 하절기에는 그린잔디에 계면활성제 약해가 발생하여 중지하는 것은 추천한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코어링으로 모래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 

● 드라이 스팟의 판정방법
드라이 스팟은 골프장에서도 간단하게 판정할 수 있다. 계면활성제의 효과의 판정에도 같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판정방법을 기억해 두면 좋다.
① 검토장으로 직경 1.5~2cm, 길이 7cm정도의 코아를 뽑아낸다.
② 뽑아낸 코아를 실내에서 1~2주간 정도 건조(음지에서 말림)시킨다
③ 건조된  코아의 위에 스포이드로 1cm간격정도로 물을 떨어뜨리고 물이 코아에 침투할때까지 시간을 스톱워치로 측정한다
④ 측정시간을 표1에 맞추어 발수성의 정도를 확인한다.
정확하게는 상기의 방법으로 하지만 번거로움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관수후에 검토장으로 토양수분상태를 확인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토양표면은 젖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양속이 바삭 말라 있는 경우는 드라이 스팟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코아링시에 뽑아낸 코아가 부분적으로 건조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갱신작업시에는 드라이 스팟이 항상 많이 발생하고 있는 그린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린에서 드라이 스팟이 발생한 부분은 아침에 이슬이 내리지 않아 확인할 수 있으며 낮에는 잔디가 먼저 마르는 부분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볼 수 있으며 걸어보면 다른 부분보다 표면이 단단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지역은 토양수분측정계를 사용하여 수분을 측정하면 거의 3~5%정도로 나타나고 검토장으로 토양을 보면 모래에 거의 수분이 없어 드라이 스팟으로 판단할 수 있다.

● 계면활성제의 종류
계면활성제는 성냥봉 같은 형태를 하고 있어 물을 끌어당기기 쉬운 친수기(親水基) 유기물을 끌어당기기 쉬운 친유기(親油基)로 나누어져 있다(그림1).
친유기의 부분이 토양을 발수시키고 있는 유기물 코팅에 붙고 그 앞에 있는 친수기로 물을 끌어당겨 드라이 스팟부분을 젖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세제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이기 때문에 잔디의 계면활성제로서 사용할 수 있지만 세제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는 분해되기 쉽기 때문에 잔디용으로 개발된 상품과 비교하면 효과지속성에 큰 차이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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