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이후 1966년 국내 4번째로 개장한 뉴코리아CC에서 50년 간(3월 30일) 총 643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를 50년으로 나누면 평균 1년에 홀인원이 12. 86회 작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10년 단위로 끊어서 평균을 내보면 1968년부터 1977년 동안 총 37회로 년 3.7회의 홀인원으로 나타났다. 1978년부터 1987년 동안은 41회로 년 4.1회로 높아진다. 이후 1988년부터 1997년 동안은 96회로 년 9.6회의 홀인원을 작성해 2배 이상 많아진다. 1998년부터 2007년 동안은 179회로 올라가 년 17.9회 홀인원이 작성됐고, 2008년부터 2018년 3월30일 현재까지 290회의 홀인원으로 년 29회 홀인원이 나왔다.

이같이 10년 단위로 나눠 비교했을 때 홀인원 작성이 크게 늘어났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매년 내장객 라운드 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골프장비 성능이 크게 향상한 것이 홀인원 수가 늘어나는데 크게 기인 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이다.
뉴코리아CC 첫 홀인원은 개장 후 2년 만에 작성됐는데 1968년 12월 5일 정재항씨가 7번홀에서 작성했다. 그리고 최근 홀인원 작성은 지난 3월30일 11번홀에서 왕희석씨가 643호 홀인원을 작성했다.

또한 1973년 8월 뉴코리아CC 주주인 코오롱그룹 전 이동찬(작고) 회장이 홀인원을 했으며 2007년 9월 역시 정몽준 회장도 이곳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이외에도 경남 진해에 위치한 용원골프장과 아라미르를 운영 중인 최정호 부회장은 25년 만에 뉴코리아 골프장에서 첫홀인원을 기록했다. 또한 뉴코리아 회원인 김기만씨는 2010년 4월23일과 24일 이틀 연속 홀인원을 작성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역시 회원이자 뉴코리아 챔피언인 정환씨 역시 뉴코리아에서 만 2회 홀인원을 작성했다. 

전문가들마다 다르지만 홀인원 확률을 5만분의 1에서 12만분의 1까지로 보고 있다.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도 2008년에야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박지은 선수도 2004년에 생애 첫 홀인원을 만들어 냈다. 반면 배경은은 홀인원으로 1억8000만원 BMW승용차를 받아 우승상금 6000만원보다 더 많은 홀인원 대박을 맞은 적도 있다. 허석호 프로는 생애 홀인원을 16회 작성해 프로 최다 홀인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홀인원을 하면 3년간 행운이 깃든다고 한다. 함께한 동반한 골퍼들도 1년간 운이 좋다고 하고 골프장 역시 홀인원이 많을수록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홀인원을 하게 되면 일단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일관된 사고를 가지게 된다. 홀인원이 가져다 줄 행운에 대한 욕심 때문이 아니라 홀인원을  통해 희망을 보고 긍적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뉴코리아CC는 현재까지 643개의 홀인원이 나와 357회만 더 하면 1000회를 작성하게 된다. 최근 10년간의 통계로 보면 년 29회의 홀인원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12년 후인 2030년이면 홀인원 1000개 작성이 가능하다. 물론 매년 홀인원 작성이 더 많아지고 있어 시간은 더 앞당겨 질 수 있다.
골프 전문가들은 골프가 재미난 이유는 야구와 함께 숫자 놀음 때문이라고 한다. 숫자를 통해 기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흥미롭고 도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뉴코리아CC의 홀인원 1000회 기록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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