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골프장(대표이사 김동철)이 우리 시골 장터 맛 그대로를 재현하고 이 맛을 체험시키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동촌골프클럽은 지난 3월부터 동촌 스타트하우스에서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마케팅 체험 「F&B 패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국내 최고의 외식 브랜드 한화 호텔&프라자와 함께 특별한 공동 마케팅을 실시해 국내 골프장에서 처음 맛보는 ‘시골장터’ 메뉴를 개발했다.

동촌 F&B 직원들은 지난 겨울동안 전국 유명한 시골장터를 벤치마킹했다. 변화하지 않으면 고객의 입맛은 충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국내 골프장 최초로 ‘깊은 우리 시골장터 맛 재현’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장터국밥과 해물파전, 옛날통닭 메뉴를 개발했다.
스타트 티 한 편에 설치된 재래식 가마솥에서 하얀 김이 식욕을 자극하듯이 연신 쏟아져 나온다. 또 그 옆에서는 엎어놓은 솥뚜껑에서는 노릇하게 익어가는 해물파전이 들기름을 뒤집어 골퍼를 유혹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옆 가마솥에서는 그 옛날 어렵고 힘들 때 한 번 맛보던 전통방식의 통닭이 튀겨지고 있다. 담백하게 튀겨진 통닭은 누런 종이에 쌓여서 고객에게 전달돼 옛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맥주와 막걸리 한 잔까지 곁들이면 골프 3락을 다 경험하는 것이다.

“수십 마리 닭이 옛날 맛을 재현하기 위해 희생됐을 것입니다. 해물파전 역시 수 백번 시도한 끝에 완성시켰구요. 국밥도 우리 선조가 배고플 때 먹던 그 맛을 위해 수백번 시도 끝에 만들어 낸 맛입니다”
동촌골프장 김동철 대표는 골프장 경쟁력은 결국 변화에서 나온다며 지난 겨울, 봄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 뿐만아니라 클럽하우스도 고객 시각과 접점에서 리모델링을 하고 코스 일부도 손을 봤다고 한다. 작은 변화이지만 고객들은 아주 예리하게 알아낸다면서 이번 시골장터 맛 재현 3가지 메뉴는 공전의 히트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닭은 우리 전통 키에 담아 내와 옛날 오줌싸개 시절 추억까지 안주 삼아 먹는 펀 경영을 실천시키고 있다. 동촌 김동철 대표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고객이 원하는 메뉴와 서비스 및 코스로 변화시켜 내놓겠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동촌 시골장터 맛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골프장 “자연이 감동이다”
동촌 골프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골프장이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자연, 전략, 감동’이라는 설계 철학 아래 18홀로 조성됐다. 동촌 골프 코스는 송호 골프디자인그룹의 송호 대표가 맡았으며 남촌을 설계한 영감과 철학에 동촌의 지형을 더해 또 다른 명품 코스를 탄생시켰다.  
동촌의 코스는 기존의 지형을 살려 각 홀마다 다양한 특성을 부여하고 플레이의 공정성을 위해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동(東)코스는 업다운이 있는 자연 지형에 울창한 자연 수림대와 넓은 계곡, 장엄하게 노출된 바위와 암반을 병풍 삼아 역동적이며 생기가 넘친다. 골퍼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코스인 것이다. 반면 서(西)코스는 자연 계곡의 흐름을 따라 거대한 연못이 형성된 지형, 이와 함께 이어진 능선과 분지를 살려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이 나는 정적인 코스다. 또한 좋은 코스가 가져야 할 조건 중 하나인 조망도 뛰어나 코스 뒤로는 산세가 수려한 국망산이 골프장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탁 트인 평야가 펼쳐져 플레이 내내 시원한 느낌과 아늑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동촌 3경-흑경암과 연지암, 삼선대
먼저 고래 춤추는 동4번 흑경암(黑鯨巖)은 페어웨이와 그린 옆으로 자연 그대로 노출된 흑색의 거대한 바위가 압권이다. 그 형상이 바다의 검정 고래와 흡사하고, 고래 물을 뿜는 머리 부분 위치가 바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고래는 행운을 상징하는데, 티잉그라운드에서 흑경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분명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 남극에서 고래 꼬리를 세 번 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다. 

두 번째 신선이 노니는 동5번 삼선대(三仙臺)는 그린 옆 그대로를 살린 자연 바위이다. 상단에서부터 폭포수가 세갈래로 떨어지는 모습에 금방이라도 세 분의 신선이 나타나 풍류를 즐기고 갈 것만 같다. 
세 번째 서코스 1번과 9번을 이어주는 연지암(連持巖)은 자연석으로 예로부터 신선바위’라 불려왔다. 서코스 1번과 9번을 연결해주는 바위라고 하여 연지암(連持巖)이라고 명명했고, 스카이라인을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자생 소나무들과 봄에는 화려한 야생화, 가을엔 멋진 단풍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동촌 과수원 이야기
동촌골프클럽에서 한 가지 빼 놓을 수 없는 멋이 있다면 코스 내 「과수원」이다. 동코스에 자리 잡은 「무릉도원」과 서코스의 「에덴의 동산」 그리고 진입도로 주변에 위치한 「밤나무골」에서 매년 수확되는 친환경 유기농 복숭아, 사과, 밤은 동촌 골프 클럽의 인기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주차장 뒤편의 「동촌 뒷마당 장독대」 에서는 노은면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콩을 사용하여 만든 메주로 직접 발효하여 숙성시키는「간장과 된장」이 5년째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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