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9번째 대회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사진=KLPGA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년차 김하늘(30ㆍ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하늘은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즈오카현의 그랜드필즈CC(파72ㆍ651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9번째 대회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ㆍ우승상금 1440만엔)에 출전한다.

지난해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3위에 오른 김하늘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현재 상금순위는 45위(389만3000엔)로 부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장인 시즈오카현 그랜드필즈CC는 김하늘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여서 부진 탈출은 물론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하늘은 그랜드필드CC로 대회장이 변경된 2016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지난해는 상금여왕 스즈키 아이(24ㆍ일본)와 연장전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우승상금 2400만엔)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시즈오카에서 시즌 세 번째이자 2주 연속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을 비롯해 강수연(42), 김해림(29ㆍ삼천리), 배희경(26), 신지애(30ㆍ쓰리본드), 안선주(31), 이보미(31ㆍ노부타 그룹), 이지희(39), 정재은(29), 황아름(31)이 출전한다.

이민영(26), 윤채영(31ㆍ이상 한화큐셀), 전미정(36) 등 일부 선수가 불참했지만 대부분 상위 랭커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만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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