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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국악소녀’ 김아현, 미셸 위 꿈꾸는 KLPGA 투어 2년차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김아현. (사진=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퍼(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미셸위(29ㆍ미국)를 꿈꾸는 ‘토종’ 유망주가 있다. 어릴 적 국악의 꿈을 키우다 골프선수로 전향한 김아현(23)이다. 김아현은 2005년과 2008년 경기민요 57호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악소녀’로서 촉망받던 그가 골프선수로 전향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 김태경 씨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놀러가면서였다. 당시 골프를 처음 접했던 김아현은 미묘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10년간 공을 들여온 국악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강렬한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골프선수의 길을 걸었다.

선수의 길을 택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였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과 즐기는 자세는 둘 째 가라면 서운할 정도였다. 열정의 힘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테스트 합격 후 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6년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2차전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연말에는 2017 시즌 KLPGA 시드순위전 39위 성적으로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비록 정규투어 진출 후 단 한 차례도 톱10엔 들지 못했지만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공동 22위, NG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3위로 자신감을 얻었다.

시드순위전을 통해 올 시즌 다시 한 번 시드를 획득한 김아현은 혹독했던 첫 시즌을 밑거름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그가 존경하는 선수는 미셸위다. 어릴 적부터 ‘천재골퍼’로서 주목받던 그는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며 정도를 걸었다. '천천히 때론 우직하게 나만의 골프인생을 그려나가겠다’라는 김아현의 인생철학이 미셸위의 골프 드라마와 많이 닮았다.

김아현은 20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CC(파72ㆍ6810야드)에서 열리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자신의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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