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용원GC는 지난 1991년 개장했다. 올해로 개장 27주년을 맞았다. 오랜 역사가 제공하는 수려한 경관과 품격있는 서비스로 인해 오래전부터 경남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잘 알려졌다. 
진해시 용원동, 용원반도에 위치한 용원 골프장은 사계절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기후조건을 자랑한다. 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반면 여름에는 시원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축복받는 코스다. 
남해의 기기묘묘한 섬들과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해안선이 아름다움도 자랑이다. 산과 계곡, 호수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골프코스의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자연공원을 연상시킨다. 30년에 가까운 역사는 코스 전체에 걸쳐 나무와 꽃이 우거지게 만들었다. 잘 숙성된 명품 와인처럼 깊은 멋과 수려함이 가득하다. 

▲ 자연을 최대한 살린 설계로 수려한 아름다움 자랑
흔히 좋은 골프장은 자연적인 지형지세를 잘 살려 설계한다. 용원 골프장은 캐나다의 알트록사의 완벽할 설계와 기술 관리를 통해 자연과의 절묘한 조화와 완벽한 코스레이아웃을 자랑한다. 경사가 없는 드넓은 페어웨이는 최고급 중지가 식재됐다. 티그라운드에는 고려지를, 그린에는 짙푸르고 결 좋은 펜크로스를 식재했다. 코스의 구석구석 어느 한곳도 모자람이 없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페어웨이 주변에는 각종 유실수를 심었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은 물론 라운드 시에도 지루함을 없애준다. 아름다운 경치는 골퍼들의 플레이를 더욱 여유롭게 해준다. 
완벽한 입지조건도 강점이다. 김해공항에서 20분, 부산시청에서 30분 거리이다. 용원 골프장은 육로는 물론 항공로, 해로 등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도 좋다. 가까이는 부산, 멀리 서울에서 와도 당일 라운드가 가능하다. 오전 일찍 골프를 즐기고 오후에는 한려수도 등 인근 관광지를 즐기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 56만평에 자리한 27홀, 골퍼들의 사랑받는 경남의 대표 골프장 
총 56만평의 부지에 백로코스 3,171미터, 무학코스 3,227미터, 백구코스 3,211미터의 27홀로 조성되어 있다. 
각 코스를 살펴보면 먼저 ▪백로코스는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하게 뻗은 페어웨이의 중간, 중간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들이 결코 쉬운 공략을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파3홀 중 세계적인 홀이라고 할 만 한 곳도 바로 ‘백로’코스에 자리 잡고 있다. 
▪무학코스도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전 코스가 한 번에 조망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쉽게 허락하지 않는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홀들로 인해 9홀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한 코스이다. 
▪백구코스는 마치 로키 산에 골프코스를 옮겨다 놓은 듯 한 상상력을 발휘케 하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홀과 균형이 가장 잘 잡혀있는 파5홀, 경이로움과 두려움에 머뭇거리게 하는 홀들로 인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하다. 
용원골프장에는 이외에도 용원골프 아카데미가 유명하다. 골프장 내에 위치해 라운드 실전 연습을 포함한 포인트 레슨까지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골프아카데미로 최첨단 장비를 통해 스윙분석 및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비거리 300m의 드라이빙 렌지(Driving Range)는 그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연습장 시설을 자랑한다. 
한편 용원골프장은 28주년을 맞이한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지난 4월 1일 자매 골프장 아라미르 골프장이 완전한 36홀로 그랜드 오픈을 실시했다. 용원의 27홀과 아라미르의 36홀이 합쳐져 총 63홀의 매머드급 규모가 갖춰진 셈이다. 
앞으로 이들 골프장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용원의 장점과 국내 최고의 링크스 코스인 아라미르의 장점이 어떻게 발휘될지에 골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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