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4번재 대회 악사 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윤채영. (사진=KLPGA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년차 윤채영(31ㆍ한화큐셀)이 시즌 두 번째 톱3에 진입했다.

윤채영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505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대회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in 미야자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공동 27위(3언더파)로 출발한 윤채영은 7번홀(파3)까지 한 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5)부터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2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로써 윤채영은 오키나와에서 열린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3 진입에 성공하며 남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채영은 지난해 JLPGA 투어에 데뷔해 29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준우승 두 차례를 차지하며 상금순위 35위에 올랐다.

우승은 히가 마미코(25ㆍ일본)와 피비 야오(26ㆍ대만)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는 나란히 12언더파 205타를 기록, 연장전 승부를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됐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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