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1월부터 월드 핸디캡 통합 시스템이 시행된다.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연방골프연합)는 월드 핸디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전 세계 6개(미국골프협회, 유럽골프협회, 영연방골프연합, 호주골프협회, 남아프리카골프협회, 아르헨티나골프협회)로 나누어져 있는 핸디캡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했다. 따라서 모든 골퍼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핸디캡을 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산출된 핸디캡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 골퍼들도 환영하고 있다.
월드 핸디캡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적은 크게 3가지라고 대한골프협회는 설명한다. 첫 번째 ‘가능한 많은 골퍼가 공인 핸디캡을 가질 수 있게 함’과 두 번째 ‘실력과 성별이 서로 다른 전 세계 골퍼들을 어느 코스에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공정하고 공평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핸디캡 산정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켜 모든 코스에서 적용 가능하게 함’이다.
이에따라 USGA와 R&A는 기존의 골프 규칙과 아마추어 자격, 장비를 관장해 왔는데 이번 월드 핸디캡 시스템까지 추가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핸디캡을 USGA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오는 2020년 통일되는 핸디캡 시스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경기에 적용 가능하고 상호간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골퍼의 잠재적인 실력이 핸디캡을 통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스 난이도 측정은 기존의 USGA 코스 레이팅, 슬로프 레이팅 그대로 이용 한다. 핸디캡 산정을 위한 최소 필요 홀수는 54홀로 권장(각국 중앙단체의 재량으로 변경 가능)한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와 날씨를 감안한 별도 계산이 가능하며 매일 핸디캡 업데이트가 가능(기존 USGA 시스템은 15일에 1회 업데이트)하다.
한편 월드 핸디캡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골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조사 결과 월드 핸디캡 시스템 도입에 76%가 찬성(반대 2%, 대답 유보 22%)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각국에서 총 5만2000명의 수렴을 통해 도입하게 됐다.

월드 핸디캡 시스템은 2020년 1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USGA와 R&A가 전 세계 공동 관장을 하며 대한골프협회도 해당 지역(대한민국)의 핸디캡 승인 및 관리의 권한을 갖는다.
대한골프협회는“ 월드 핸디캡 시스템 도입에 맞춰 기존의 핸디캡 시스템 정비 및 원활할 신규 시스템 사용을 위해 USGA, R&A와 긴밀히 협력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많은 골퍼가 공인 핸디캡을 갖고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계속 보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전 세계 6개 협회가 통합된 핸디캡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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