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골프장 조경전문 건설사인 태화S&G(대표이사 지화웅)는 지난 1985년 경기도 안산의 제일CC를 필두로 30여년이 넘도록 국내 골프장의 조형 미학을 책임져 왔다. 
지금까지 약 80여곳에 달하는 국내외 골프장 건설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합리적이고 우수한 골프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종합건설회사인 태화 E&C를 설립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디테일과 미학의 산물인 골프장의 조형을 한단계 발전시킨 기업이 바로 태화S&G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 해외 골프장에도 한국의 조형미를 수출하고 있다. 
골프장의 조형은 설계도면에 의해 토목공사에서 절토와 성토로 윤곽을 만들어 놓은 것에 모양을 입히는 작업이다. 그리고 이 같은 조형기술자(Shaper)에 의해 색다른 골프코스로 탄생된다. 
태화S&G 지화웅 대표는 “조형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많이 보고, 둘째 골프 플레이를 할 줄도 알고 잘 쳐야하며, 셋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번 만들어져 잔디까지 입혀진 코스는 다시는 고칠 수 없으므로 만들 때 심사숙고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토목공사가 자연형태를 파괴하는 것이라면 조형은 파괴된 자연을 원래의 자연형태에 맞게 골프장 코스로 조성하는 것으로 성형외과의사처럼 아름답고 편안하게 부지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라 말했다. 

미국의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은 매년 크고 작은 리모델링을 단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골프장의 명성을 잃지 않으려는 꾸준한 노력이 바로 리노베이션(리모델링)인 것이다. 
실제로 태화S&G 조형 공사를 실시한 코스 중에는 기억에 남는 명 코스로 재탄생한 경우가 많다. 지난 2014년의 레이크우드CC 코스 리모델링을 필두로 파인크리크CC와 양산CC, 주한미군기지내 골프장에도 코스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다산베아채CC의 리조트 조성사업과 버드우드GC의 코스수해복구공사까지 담당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다. 
오래된 골프장 일수록 회원과 골퍼들은 코스가 익숙해져 라운드 시 흥미를 잃을 수 있기에 코스리모델링의 필요성은 커진다. 

지화웅 대표는 “조형은 자연을 복원시키는 작업으로서 추호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만큼 예술의 혼’을 불어넣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신중을 기하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높은 산을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올라 갈 수 있는 방법은 그 산을 가장 많이 다녀본 사람과 함께하면 된다는 말처럼 태화와 함께 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