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언론사를 중심으로 골프장 운영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경제는 계열사인 한경와우TV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포천힐스CC를 인수했다. 
한국경제는 포천힐스CC 최대 주주였던 은강LND와 적당한 투자처를 물색해오다 상호간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1300억원에 가까운 비용으로 매입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아시아경제는 지난해 퍼블릭 조성 기금으로 만들어진 파주CC의  대주주가 되면서 실제 주인이 됐다. 아시아경제는  그 이전에 모기업인 KMH가 신라CC까지 인수하며 최다 골프장 보유 언론사가 됐다. 
언론사 이데일리도 모기업인 KG그룹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2015년 써닝포인트CC를 인수 했다. 이데일리는 인수 후 국내 골프대회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골프 사업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이같이 최근 경제지를 중심으로 골프장 인수에 열을 올리는 것은 광고 매출이 하락하고 언론사 운영이 예전만 못해 대체 사업의 한 분야로 생각하고 있어서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2000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언론사 하나씩을  갖고 싶어 했지만, 2000년 이후 대부분의 기업은 골프장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의 대외적인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골프장 소유를 통해 회사의 자산 가치를 높여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종합일간지를 중심으로 운영된 골프장도 많다. 중앙일보는 휘닉스CC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일보 역시 계열사 지분을 통해 용평CC, 버치힐골프클럽 파인리즈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일보, 서울경제도 일정 지분으로 광릉골프장과 연계되어 있다. 또한 부영그룹이 인수한 한라일보 역시 부영CC와 더클래식을 운영하고 있는 언론과 연계된 곳으로 분류 가능하다. 골드, 코리아 이동준 회장이 지난 90년대에 창간했던 본 「레저신문이」라는 언론과 관련된 골프장 중의 하나이다. 나머지 M언론사를 비롯해 몇몇 언론사들도 골프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 바야흐로 언론사 시대 골프장들이 성시를 이룰 전망이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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