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포트CC는 호남의 푸른 젖줄 금강과 바람도 향기로운 함라산의 혈맥이 만나 절경을 이루어낸 너른 대지위에 조성되었다. 80여만평의 부지에 펼쳐진 대자연의 손길을 보고 있으면 새삼 겸허함과 함께 이곳 베어포트CC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 
코스는 국내 최장거리인 7,777야드로 이뤄져 있으며 천혜의 환경 조건을 무너뜨리지 않고 부지 전체의 황토를 그대로 살려서 만든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이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으로 언제든 푸른 잔디 위에서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주변 풍광도 뛰어나다. 라운드 중 조금만 눈길을 돌려도 시선을 가득 채우는 금강의 풍광과 충청남도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행정, 수도와도 가까워 수도권의 골퍼들도 천안논산,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2시간이면 진입이 가능하며 천년의 숨결백제 유적지와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신성리 갈대밭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 곳이 갖춰진 종합 관광 레저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회사인 ‘골프플랜’이 설계를 맡아 함라산의 산세를 극대화해 다이나믹하고 긴장감 있는 코스로 설계했다. 산이 가진 웅장함과 남성다운 기운을 그대로 옮겨놓았으며 위협적인 벙커와 코스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워터해저드 등을 통해 잘 구현해 냈다. 
매 홀마다 한국적 스토리가 연상되는 설계도 장점이다. 아일랜드 홀인 8번홀은 한반도 형상을, 4번홀은 태극문양과 건곤감리의 4괘 모양으로 설계해 하늘에서 보면 마치 태극기가 코스에 펼쳐진 듯하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각 홀의 고유한 특성을 해치지 않도록 다르게 설계하여 라운드의 진정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베어포트CC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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