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의 종합레저타운인 증평 '에듀팜 특구'가 지난 12월 14일 착공을 시작했다.
에듀팜 특구 계획 수립 후 12년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군은 이날 증평읍 송산리 생활체육관에서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지정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에듀팜 특구 민간사업시행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주관한 이번 선포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홍성열 군수,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594억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인근 303만㎡ 용지에 조성한다.
특구에는 복합연수시설과 힐링휴양촌, 섬머랜드, 곤충체험관, 농촌테마파크, 양떼체험장, 골프장, 루지 등이 들어선다.
군은 에듀팜 특구가 완성되면 이용객 연간 66만 명, 3855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03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72㎞ 진입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도비 등 40억원도 확보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최초로 사업을 구상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지만 사업성 문제로 암초에 부딛혔다. 
이후 2013년 사업계획을 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재신청했고 2015년에는 민간사업자 제안공고로 실시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5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실시협약을 맺으며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사업 계획도 수정됐다. 면적이 21만1534㎡가 늘어난 262만2825㎡로 변경됐으며 기간도 2018년에서 2022년으로 연장됐다. 사업비는 1575억원에서 1594억원으로 증가됐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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