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골프를 칠 수 있게 됐다. 스크린골프 전문 브랜드 SG골프를 운영하는 ㈜SGM이  국립해양조사원이 제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골프코스 독도CC를 선보였다. 독도 외에도 태종대CC까지 선보였다. 물론 가상 골프코스 이지만 골퍼들은 독도와 태종대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이같은 가상 골프코스가 독도와 태종대에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해양수산부와 ㈜SGM  협약으로 가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SGM과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의 해양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독도와 태종대 가상 골프코스 상용화 첫 사례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양 공간 빅데이터는 정부 주도로 주로 책자와 인터넷에서만 제공되어 왔다. 하지만 해수부가 양질의 해양공간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고, 민간 기업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가상 골프코스를 만든 것은 획기적인 일로 평가 받는다. 독도에서 즐기는 골프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라운드는 멋진 기억과 추억을 주기에 충분하다.
독도, 태종대 바다골프 코스는 SG골프의 전국 매장에서 지난 12월 20일부터 이용되고 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해수부는 SG 골프와 협력하여 해운대 같은 유명 해수욕장과 이어도, 가거도 등 국민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섬들로도 가상 바다골프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G골프는 새해 1월 4일부터 31일까지 이번 독도∙태종대 가상 골프코스 상용화를 기념한 대규모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트로크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시상하고, 보다 많은 골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다 라운드 플레이 상’,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 계획을 세워 총 1억원 상당의 현금과 골프용품,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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