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우승한 모리타 리카코. (사진=오상민 기자)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우승한 모리타 하루카(21ㆍ일본)가 홋카이도의 한 아동복지시설에 우승 부상을 기증했다.

모리타는 지난 1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기타구의 아동보호시설 고쇼학원(興正学園)을 방문해 올해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 우승으로 받은 메이지 그룹 제품(10년분)의 일부(과자 5년분ㆍ약 2000개)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시설 아동 약 50명이 참가, 홋카이도 메이지컵 우승 당시의 VTR 시청 후 기증식을 함께했다.

모리타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강수연(41ㆍ9언더파 207타)을 한 타차 2위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타는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8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13위(6207만엔),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9위, 평균타수 17위를 차지했다.

시종 웃는 얼굴로 시설 아이들과 담소를 나눈 모리타는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꼭 우승해서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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