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한파가 일찌감치 다가왔다. 그에따른 회원권 시장도 함께 얼어붙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늘 같지는 않다. 11월 말부터 시작된 시세회복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사상 최대의 수출호조와 경제성장률이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얼어붙은 자본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부동산 -> 주식시장에 이어 회원권 시장으로도 유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느정도의 회복은 눈에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며, 회원권 시장의 관건은 2018년 1/4분기에 달려있다.

초고가대 ▶ 약세
초고가대 회원권은 거래가 없다. 없어도 너무 없는 편이라 매수 품귀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역설적으로는 초고가대 매수세력이 계속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명실공이 황제골프장으로 군림했던 남부는 6억원선이 위태위태하며, 남촌은 회복의 기미가 안보인다.
그나마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가 소폭 회복으로 체면을 살리고 있다. 

고가대 ▶ 회복세
고가대 회원권들은 초고가대와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금액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적지않은 매수세가 양성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산과 레이크사이드는 여전히 매물을 소화해지 못하고 있고, 지산과 신원 역시 마찬가지 모습이다. 서울과 송추, 그리고 마이다스밸리는 하락세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아직은 현저히 낮은 시세들을 형성하고 있지만 향후 6개월간의 전망은 밝게 보인다.

중가대 ▶ 강보합세
비틀대던 중가대 회원권들이 모처럼만에 힘을 내는 모습이다. 선봉으로 나선 제일은 1억원선이 위태한 시세까지 갔었으나 언제그랬냐는 듯이 1억 2천만원까지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팔팔 9천 -> 1억, 뉴서울 1억 5백 -> 1억 1천, 기흥 9천 2백 -> 9천 8백 등등 전체적으로 시동이 걸리고 있다. 겨우내 동안의 시세유지가 관건이다.

저가대 ▶ 보합세
저가대 회원권은 거래량은 많은 반면에 시세의 움직임은 없는편이다. 여름에만 하더라도 거래량 실종에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었으나, 겨울을 들어가는 길목에서 거래량이 꾸준하며, 시세 유지를 잘 해주고 있다. 이포, 여주, 플라자등 경기남부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고 경기서부지역의 인천국제는 5천만원을 터치하고 다시 상승중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가대회원권중 가장 눈에 띄는 회원권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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