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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찬 칼럼] 벤트그래스의 시비관리

지난번에는 토양분석의 결과를 읽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품질 높은 잔디를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토양분석에 근거하여 추천되는 각 양분량을 연간 분할해서 어느 시기에 어떤 형태의 비료를 사용하고 1회 살포시 어느 정도의 양을 살포해야 하는가를 고려하여야 한다.
시비관리에서 비료의 분할과 미세조정은 그린키퍼의 역량이 나타나는 곳이다. 특히 질소에 관해서는 잔디색상과 계절을 고려하여 그 시기에 적합한 형태의 비료를 적정량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소이외의 양분에 대해서는CEC나 계절 등을 고려하면서 필요량을 수회~수십회를 분할하여 살포한다.
잔디의 경우 수경재배나 온실재배가 아니기 때문에 질소와 인산이외의 양분결핍을 눈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려워 토양분석이 필요 불가결하게 된다. 이번에는 시비중에서도 그린에 사용하는 벤트그래스의 시비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벤트그래스의 연간 생육 패턴
먼저 예상해야 할 것은 벤트그래스의 연간 생육패턴이다. 연간을 통해 그린예지를 실시한 쪽은 예지물량으로부터 생육패턴을 알 수 있다. 벤트그래스의 생육패턴은 그림1처럼 봄과 가을에 생육피크가 나타난다. 중요 포인트는 벤트그래스는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경엽의 생육이 주체가 되고 반대로 가을에서 겨울에는 뿌리생육이 주체가 되는 점이다. 건강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가을부터의 시비가 특히 중요하다.

●연간 질소량의 분할
 

그림1과 같은 생육패턴의 경우 어느 타이밍에 어느 정도의 양을 시비를 하여야 좋은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본인이 어떤 시비관리를 이미지하고 있는지 도표로 기록하여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상 잔디의 색상을 보면서 시비를 하고 있는 사람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어떤 느낌으로 시비를 하였는지를 기록해 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벤트그래스의 생육에 맞추어 시비를 하였을 것이다. 예전에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대부분의 질소비료를 투입하고, 가을 이후는 비료를 거의 살포하지 않는 시비관리도 있었다. 그러나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대량의 질소를 살포한 경우 마모에 약하거나 피슘이나 브라운 패취가 발생하기 쉽게 된 경험이 있는 그린키퍼도 많을 것이다.
식물은 흡수한 질소를 이용하여 단백질(식물을 자라게 하는 근본)을 합성한다. 그때 식물은 사전에 광합성을 하여 만들고 저장한 탄수화물(에너지)을 이용한다. 질소 살포에 의해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다량의 질소를 살포해버리면 잔디가 여름을 나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탄수화물)를 여름을 나기 전에 사용해버린다. 초여름까지는 잔디상태가 좋은 그린이었지만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하고현상으로 고사된 그린이 되어 버린 경우, 시비(특히 질소)의 분할을 다시 한번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떤 시비관리가 좋은가 하면 가을에 많은 질소를 주고 봄부터 여름에 걸쳐 서서히 질소를 경감시켜 가는 방법이 좋다. 그림2에 표시하는 것처럼 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계절의 시작이 가을부터 된다는 점이다. 가을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가을과 겨울의 저장에 의해 그후 계절을 넘기는 이미지이다. 가을→겨울→봄→여름과 질소의 살포량을 감소시켜 가기 위해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잔디에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지 않으면 시비관리의 시작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비관리의 사이클은 가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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