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전 상금여왕을 노리는 김하늘. (사진=KLPGA 제공)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전 상금여왕을 노리는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추위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

김하늘은 17일 일본 에히메현의 엘르에어 골프클럽 마쓰야마(파72ㆍ6550야드)에서 열린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하늘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나리(29ㆍ골프5) 등 8명의 선수와 공동 42위를 마크, 턱걸이로 3라운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김하늘은 “추위엔 약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하루였다”며 “후반 들어 버디를 많이 잡아 흐름을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대회장이 위치한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는 대회 기간 영상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회 3라운드가 열리는 18일은 비까지 예고돼 있어 경기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3라운드도 추위가 걱정이지만 이틀간 전력을 다해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하늘은 올 시즌 상반기에만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2위(1억1564만3000엔),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461.5포인트), 평균타수 2위(70.7237타)에 올라 있다.

한편 김하늘은 18일 열리는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공동 42위 기쿠치 에리카(29ㆍ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8시 50분 인코스로 티오프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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