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의 주역 이정은. (사진=KLPGA 제공)

이정은6(21ㆍ토니모리), 김지현(26ㆍ한화), 오지현(21ㆍKB금융그룹) 등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빛낸 스타플레이어들이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ㆍ6499야드)에 모였다.

18일부터 이틀간 SBS골프 슈퍼이벤트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7000만원ㆍ우승상금 5000만원)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5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포인트제도 이벤트로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초정 선수 2명 등 국내 최정상급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전관왕을 석권한 이정은, 시즌 3승의 김지현, 시즌 2승을 달성한 오지현을 비롯해 김지현(26ㆍ롯데), 이승현(26ㆍNH투자증권), 배선우(23ㆍ삼천리), 박지영(21ㆍCJ오쇼핑), 조윤지(26ㆍNH투자증권), 박결(21ㆍ삼일제약), 최혜진(18ㆍ롯데)이 10명의 주인공이다.

KLPGA 투어 대세로 군림한 이정은은 “재밌게 칠 생각”이라며 들뜬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은은 “참가 선수가 적고, 고향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실 듯하다.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지현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항상 LF포인트 왕중왕전 주간이 생일이라 축제 같은 느낌이다.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최혜진은 “신인으로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참가 자체가 너무 기쁘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대회와 가장 인연이 깊은 선수는 이승현이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대회 우승 포함 세 차례나 출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시즌은 마무리를 됐고, 이벤트 대회들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이벤트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SBS골프는 18일과 19일 낮 1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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