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W기연의 토양분석에서는 질소량도 측정하고 있지만 질소에 관해서는 토양중에서 여러가지 형태가 변화하기 때문에 분석결과가 받아 본 시점에서는 결과와 다른 수치로 되어 있다. 연간 시비추천량에는 영향이 없고 토양채취시에 어느 정도의 양이 존재하는가 전부이다. 대부분의 경우 질소비료는 빈번하게 살포하고 있어 1개월이 경과하면 토양중의 질소분이 많이 소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정 질소 방출량은 유기물량에서 계산되고 그 대부분은 봄~여름에 걸쳐 방출된다. 벤트그래스의 통상관리에서는 연간 25g/㎡정도의 질소를 시비한다면  25g/㎡에서 추정질소방출량을 뺀 양을 연간 질소 시비량의 상한으로 하면 좋다.
토양분석의 결과를 보는 것에 따라 어떤 토양인가를 이미지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욱이 연간 필요한 양분량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천된 각 양분의 양을 연간 어떠한 비율로 나누어서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양을 살포하는 지를 알면 된다.

● 토양분석 장소의 로테이션

매년 그린의 토양 분석을 하고 있는 골프장은 많다고 생각되지만 그린뿐만아니라 티, 페어웨이, 러프등도 토양 분석의 결과를 참고하여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매년 골프장이라는 광범위한 장소 전부를 토양분석하는 것은 예산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을 좋게 골프장 전체의 토양을 파악하는 것은 매년 토양분석을 하는 장소를 로테이션 해가는 방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그린 → 티 → 페어웨이 → 그린으로 토양분석하는 장소를 로테이션시키는 것에 따라 한정된 예산으로 골프장 모든 장소를 수년에 걸쳐 분석한 것이 가능하다(그림 1).

그린 이외의 장소도 토양분석을 해 보면 티에서는 칼륨의 살포를 다소 경감시킬 수 도 있고 페어웨이나 러프에서는 인산의 살포는 거의 필요 없고 질소만 시비해도 충분할 수도 있다. 토양분석에 따라 질소 이외의 양분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경우 질소비료만으로 관리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개선에도 좋다. 반대로 데미지에서 잔디 회복이 늦는 것은 양분부족이나 pH가 문제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예산에 여유가 있는 골프장에서는 18홀 모든 그린, 티, 페어웨이/러프를 한번에 토양을 분석 한다.
모든 장소, 예를 들면 18홀 모든 그린을 같은 시비관리를 한 경우 각각 그린의 양분의 감소량은 모든 그린에서 거의 유사하다. 음지에서는 잔디의 생장이 늦기 때문에 양분의 사용량은 양지에 비해 적을 것이고 남쪽 사면이나 북쪽 사면에서도 일조량이 다르기 때문에 생육환경을 고려하면서 양분의 감소량을 예측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로테이션의 토양분석에서 그린, 티나 페어웨이의 많은 개수의 토양 분석을 하는 것보다 매년 양분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소량이라도 그린, 티, 페어웨이의 전체적으로 토양 분석을 해두면 그 수치를 참고로 해서 필요한 양분량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토양 채취 시 주의점
토양 분석을 기본으로 해서 시비량을 결정하는 시기에 가장 주의할 것은 토양채취방법이다. 틀린 방법으로 토양을 채취해 버리면 틀린 결과를 근본으로 해서 시비량을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채취에 관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래에 특히 주의할 점에 대하여 정리해 둔다.

● 채취 시기
• 경향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매년 같은 시기에 실시한다
• 토양에 잔류하고 있는 비료성분이 분석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비 투여 후 4주간이상 경과한 다음에 샘플을 채취한다

● 도구 
• 검토장을 사용한다.
• 녹슨 도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 도구나 수집통에 비료가 묻지 않도록 확인한다.

● 채취방법

• 정해진 토양깊이에서 채취한다(예:표토층에서 10cm의 깊이까지 검토장으로 코아를 채취하고 잔디부분은 잘라버리고 나서 코어를 혼합하여 필요한 양(약 1kg)을 취하여 샘플 1로 한다) 
• 강우 후 토양이 젖어 있는 시기에는 코어를 혼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채취 날짜를 다시 선정한다
• 채취한 장소의 평균적인 양분치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잔디생육이 극단적인 지역은피한다
• 평균적인 수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10~12개소이상에서 토양을 채취하고 그것을 혼합하여 필요한 양을 샘플로 한다(그림 2)
• 토양채취는 격자상을 따라 하거나 지그재그로 걸어가면서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채취한다 
• 토양을 채취하면 바로 채취장소를 명확하게 하여 다른 샘플과 바뀌지 않도록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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