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일본팬 한국방문

국내 골프관광산업 시장규모는 약 9조 88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 국 관 광 연 구 학 회골프관광정책연구팀 책임 연구원 정경일 교수와 이범재, 김재학, 이광옥, 류재숙 박사의 공동 연구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함께  ‘골프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골프관광 활성화방안’에 대해 심층적 분석 결과에 의한 것이다.

순수골프와 관광을 합친 경제적 파급효과를 토대로 국내 골프관광시장의 규모는 약 9조88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골프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파급 효과 17조 4,651억 원, 수입파급 효과는 1조 9381억 원이라고 했다. 또한 부가가치 파급 효과는 6조 9,275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고용효과는 9만4,55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관광산업 고용유발 효과는 지출이 10억원이 증가하면 10.4명의 고용이 늘어 일반 제조 업 6.136명보다 훨씬 높이 평가됐다.

따라서 국내 골프관광 수요의 증가에 따라 골프관광 지출이 1조원 증가하면, 1조 9,220억원의 생산파급효과(생산유발승수: 1.922)와 10,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고용유발승수 : 10.4명/10억)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골프인구의 증대에 따라 골프산업 증가는 물론 교통, 숙박, 식음료, 쇼핑 등의 산업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지자체의 세수 증가 및 지역산업,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골프는 관광시장을 확장시키고 관광은 골프시장을 촉진시키는 유기적인 관계 속에 상호 보완해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접 골프라운드를 즐기는 세계 골프관광객은 약 5,000만명에 달하며(Hudson & Hudson, 2010), 이들은 일반여행 목적의 관광객보다 여행비용으로 20% 정도 더 지출하는 것으로 KPMG(2013)는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의 골프관광 시장은 골프관광객으로부터 지출되는 최초의 비용이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거쳐 유발효과까지 경제적 파급효과로 나타나 골프관광산업은 물론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관광 연구학회는 국내 골프관광객의 규모는 총 2,201,850명, 골프라운드 평균 횟수는 16.68회, 숙박 골프라운드 시장규모는 약 1조 938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굴뚝 없는 공장 골프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개선점이 요구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먼저 골프장 경영자는 ‘골프소비자 및 고객 중심의 마케팅’, ‘지역주민 친화적 경영’,  ‘시장 세분화 전략에 의한 타깃 마케팅’, ‘체류형 숙박골프 관광객 유치’, ‘전사적(全社的) 품질경영’이 요구된다고 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은 ‘골프관광 촉진 정책 개발’, ‘합리적인 세금제도 개선’, ‘적절한 골프장 개발유도 및 기존 골프장의 복합 리조트화 지원’, ‘골프장 내에 체류형 숙박시설 허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골프장 협회의 역할에 있어서 도 ‘골프장 경영 개선을 위한 선도적 연구 추진’,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제안’, ‘골프장 홍보 마케팅을 위한 전략 도출 및 시행 지원’, ‘사회가치 추구 마케팅(Societal Marketing)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같은 골프관광 산업에 대한 연구 발표는 최초의 일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골프장경영협회도 “향후 국가 미래산업이 될 골프산업과 관광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심층분석해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지는 1301호부터 한국관광연구학회 골프관광정책연구팀의 연구결과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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