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골프산업의 축제’가 60일 남짓 남았다. ‘2018 KGIS(Korea Golf Industry Show)’ 한국골프산업박람회는 내년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잔디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그린키퍼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골프산업의 모든 것’을 담았다. 

국내외 약 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500여 골프장의 임직원과 그린키퍼, 그리고 국내외 골프관련 업계 종사자를 모두 포함해 약 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 관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을 품목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분야별로 참가 업체들이 나뉘고 각 업체들마다 자사의 제품을 세분화해 소개하기에 골프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미·일·중국 등의 코스관리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세미나도 함께 개최한다. 선진 골프장의 최신 동향과 실용적인 기술정보도 공유함으로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각종 골프장관리 장비들인 모어·트랙터·코스 악세서리·골프카·잔디·친환경 비료·수질관리 등의 제품들이 출시된다. 가장 비중이 큰 장비업계 부문에서는 토로·존디어·바로네스·카이오티·제이콥슨·토농·아크윈 등 국내외 유수 제품들이 각각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그린에어레이터·다목적 작업차·승용식 그린모어·시약차·제설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KGIS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분야는 잔디와 관련 기자재, 그리고 친환경 비료·미생물·코스관리 용역업체 등이다. 신젠타·바이엘·대정골프엔지니어링·(주)베스트그린·(주)키그린·테크노그린·토탈그린·(주)영민테크·(주)동성그린·(주)B&BK·(주)덕창·(주)자연과환경·태성녹화산업(주)·한국녹화산업·(주)리켄그린 등 5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골프카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의 신제품을 소개할 좋은 기회인데다 연초부터 기선을 잡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지출을 줄이려 하는 가운데 업체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야마하 골프카와 에이프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제품이 새로운 대항마로 등장할지가 관심사다. 히타치와 카이오티, EZ-GO, 그린보이, 대창 SPM 등은 박람회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각 사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만큼 골프장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러 조건과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골프장 관리용역에 해당하는 코스관리 토탈용역, 잡초 방제, 라지패취 방제 업체들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스설계 및 시공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코스 설계와 GTB시공, 연못, 라이트, 수질관리 및 분수 업체들이 이에 해당된다. 

내년 박람회에서는 코스장비의 디지털화, 친환경 코스관리 시스템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IT를 접목한 골프장 관제 시스템이나 스코어카드 없이도 자신의 타수나 비거리, 그린 적중률 등을 관리해 주는 시스템등이 그것이다. 또한 날로 관심이 더해지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미생물이나 친환경 자재등을 활용한 폰드 수질관리장치, 기능성 자재 등도 관심거리다.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코스관리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이에 따라 계면활성제나 생장조정제와 같은 제품 등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릴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1월 24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7번홀에서 장비와 기자재 전시회가 개최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골프코스관리 포럼 및 국제세미나가 제2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업체들의 신장비와 신기술 발표회가 진행되며 잔디학회 총회 및 국제학술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잔디산업분야의 학자, 그린키퍼등의 현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또한 외국의 장비회사 관계자들과 일본과 중국의 잔디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은 “2018년 KGIS 한국골프산업박람회는 골프산업의 동향 파악 및 정보 수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업체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알찬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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