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본격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11월은 병도 적고 1년 중 가장 관리가 편한 시기입니다. 밤에 온도가 내려가면 낮은 온도 때문에 생장이 완만해지기 때문에, 잎 색도 오래 유지됩니다. 또한 1년 중 이 시기가 잔디 밀도도 올라가기 쉬운 시기여서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 벤트그라스의 늦가을 다량 시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저온이므로 비료를 줘도 자라지 않는다
즉, 자연의 생장억제제가 매일 뿌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질소 시용은 잎의 생장보다 분얼을 자극하고 밀도가 높아집니다. 게다가 기온이 낮아지면 분얼 눈의 발생은 없어지고 질소 시비에 의해서 잎 색이 진해지기만 합니다.

2. 늦가을 많은 시비

• 시용시기 : 질소를 시용해도 잔디의 자람이 나빠지는 시기, 또는 입상비료를 시비하여 반응이 있는 시기로 되도록 늦는 편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0월~11월 상순경입니다.
• 시비량 : 마이크로파워 8호 또는 10호로 40~60g/㎡  질소성분으로 4~5g/㎡ 마이크로 파워이면 완효성 질소가 많고 시비시기가 빠르지 않는 한, 다량시비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 효과 : 
  - 잎색이 장기간 유지됩니다.
  - 서리, 아침이슬이 붙기 어렵습니다.
  - 봄의 시작이 좋아집니다.
  - 안토시안의 발생이 적습니다.
   

3. 기타
벤트그린 뿐만 아니라 양잔디의 티 그라운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려지 그린도 가을에 많이 시비하면 분명히 봄의 초기생육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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