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이자 라운딩의 황금 기간인 10일 연휴가 지난 지금 회원권 시세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체적인 매매량은 평년대비 하락이긴해도, 예년보다는 훨씬 나아진편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시세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자구책없이 자충수가 많아보이는 골프장의 운영에 골퍼들의 높아진 눈, 그리고 계속되는 규제에 가까운 골프관련 국가정책 등등이 한번 잡은 발목을 쉬이 놓아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답답한 보합기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며 매매량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가대 ▶ 보합세
초고가대 회원권은 실종된 거래량확보가 관건이다. 그중에서도 남부, 남촌, 레이크사이드의 거래절벽이 제일 심한편이다. 이에 따른 호가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렉스필드와 이스트밸리는 호가상승이 있었기에 그나마도 위로가 되는 상황이지만, 위기상황이긴 마찬가지이다.

고가대 ▶ 강보합세
고가대 회원권들은 저점 매물들이 시장에서 소화된 이후 매물부족의 기미가 보여지고 있다. 강북권의 송추와 서원밸리도 누적된 매물이 제법 줄어든 상태이며, 강남권의 신원, 아시아나, 화산 등등도 연초대비 시세와 주문량에서 현격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동권의 프리스틴밸리도 10%의 시세 회복이 있었으며, 강남권의 골드주주 회원권도 힘을 내고 있다.

중가대 ▶ 약보합세
강동권의 비젼힐스와 청평마이다스만이 강보합을 보이며 체면유지중이다.중가대 회원권들은 주문량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여름 비수기를 지나며 하반기 가을성수기에 접어든 지금 정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수 주문량이 줄어듦에 따라 매매량도 동반 하락하였으며, 그 결과 약세장으로 귀결되고 있다. 강서권의 제일CC만이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대 ▶ 보합세
저가대 회원권은 거래가 없나? 싶을정도로 조용한 모습이다. 저가대의 가장 큰 장점인 거래량이 줄어들었기에 이렇다할 변동이나 이슈가 없다. 초강세를 보이던 인천국제도 5천만원 돌파이후 추가상승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으로보아선 고점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어 보인다. 그 외의 종목들은 덕평만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약보합세 이다.

최성호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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