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ㆍ2위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과 스즈키 아이(23ㆍ일본)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김하늘은 13일 일본 지바현의 도큐세븐헌드레드클럽 서코스(파72ㆍ666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32번째 대회 후지쓰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1000만원) 1라운드에서 상금순위 2위 스즈키, 5위 테레사 루(30ㆍ대만)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9시 48분 아웃코스로 출발한다.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김하늘은 시즌 상금 1억1010만4000엔(약 11억원)으로 스즈키(1억481만3800엔)에 529만엔 차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 포함해 7개 대회뿐이어서 두 선수의 성적에 따른 상금순위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우승 후 승 수 추가에 실패한 김하늘은 2015년 이 대회에서 5위에 오른 경험이 있어 도큐세븐헌드레드클럽 서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보미(29ㆍ노부타 그룹)는 대회 첫날 이지희(38), 나리타 미스즈(25ㆍ일본)와 오전 9시 39분 출발하고, 신지애(29ㆍ스리본드)는 가와기시 후미카(23), 모리타 하루카(21ㆍ이상 일본)와 오전 9시 30분 티오프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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