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출신 우에다 모모코. (사진=오상민 기자)

요시다 유미코(30ㆍ일본)의 우승으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텐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ㆍ약 9억원)에서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 마지막 날 베스트 오브 챌린지 상을 수상한 우에다 모모코(31ㆍ일본)다.

우에다는 8일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도메이컨트리클럽(파72ㆍ6589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테레사 루(30ㆍ대만)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선두에 9타차 공동 22위로 출발한 우에다는 8번홀(파5) 18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0㎝ 지점에 붙이며 이글을 성공시켰다.

비록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9언더파 207타)에 2타차까지 추격, 매 라운드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오브 챌린지’ 상을 수상했다.

경기를 마친 우에다는 “후반은 아쉬웠지만 퍼터가 잘 들어가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에다는 “1ㆍ2라운드에선 볼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나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JLPGA 투어 통산 12승의 우에다는 올 시즌 주쿄TVㆍ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CAT 레이디스와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우에다는 “최근 2~3개월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주 일본여자오픈 마지막 날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우에다는 현상 상금순위 10위(6055만165엔),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5위(345.5포인트), 평균타수 7위(71.2119타)에 올라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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