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이 위기다. 경기는 살아날 생각을 하지 않고, 골프장 역시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 시대로 진입했다. 물론 모든 골프장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코스가 좋고, 서비스가 좋다면 골퍼들은 여전히 대가를 지불하고 골프장을 찾는다. 최근에는 골퍼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서비스만큼 코스 관리 상태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예나 지금이나 골프장의 ‘그린’ 컨디션은 골프장의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때문에 골프장들 역시 경영악화와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코스관리에 있어서도 고효율·저비용이 트렌드가 됐다. 같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보다 적은 비용과 인력을 들여 우수한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비용절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골프장 관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이러한 골프장의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작업능력과 낮은 유지보수 비용을 갖춘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 정비 접근성을 크게 높이거나 고장을 줄이는 설계로 유지보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골프장 코스 장비 전문업체 (주)토농(대표이사 김양곤)이 공급하는 다기능 트렉터 ‘스테이너(STEINER)’는 골프장들이 원하는 최신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하는 제품이다. 
스테이너 트렉터는 40년 전인 지난 1970년대에 첫선을 보였다. 파워와 내구성은 물론 다용도의 대명사로 널리 사랑받았다. 대표 모델인 450 모델의 경우 20개의 부가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한대만으로도 골프코스와 농장, 공원, 상업 및 주거용지, 지자체 운동장, 학교 등을 사계절 관리할 수 있다. 

김양곤 대표는 “스테이너의 장점은 철저한 체계화, 세분화, 전문화라고 할 수 있다”며 “골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성능과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폭 넓은 범용성을 갖췄다. 제품 가격도 거품을 빼고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너 450 트렉터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어태치먼트를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국내에 출시된 타사 제품의 어태치먼트도 호환 가능하다. 어태치먼트는 2점 퀵-히치 시스템으로 쉽게 탈 부착할 수 있다. 도구 없이도 쉽게 교체할 수 있기에 불과 몇 분이면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유의 중량 분배 시스템을 채택해 한국지형에 강하다. 무려 30도의 가파른 경사지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스테이너의 독특한 중량 분배 시스템은 경사지 작업시 전방 작업기의 무게를 장비의 앞타이어쪽으로 이동 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구동력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탁월한 견인력과 안정성을 보여준다. 

스테이너 트랙터는 골프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 왔다. 지난 40년간 골프 코스 관리에 애용되어왔다. 잔디관리 작업의 경우 경사가 심한 벙커주변은 물론 불규칙한 언덕에서도 부드럽고 쉽게 작업할 수 있다. 그린뿐 아니라 러프와 티그라운드 주변의 잔디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랑파기와 카트길 청소(먼지와 모래제거), 예지물·낙엽제거 등에도 활용할 수 잇다. 
또한 진동식 에어레이터를 통해 티와 페어웨이, 그린의 답압해소와 라지패치 병반퇴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약 전 경화된 지반에도 숨구명을 내어 약제 침투율을 높여준다. 

4계절 트렉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겨울철에는 제설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은 북미지역에서도 스테이너의 제설성능은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트렉터가 지원하는 다양한 어태치먼트를 통해 많은 양의 눈도 쉽게 치울 수 있다. 적은 양의 눈은 회전식 청소기로 쓸어낼 수 있으며 강력한 제설 송풍기로 폭설도 문제 없이 제거할 수 있다. 파워앵글 블레이드를 설치하면 그린과 도로 등의 눈더미를 밀어낼 수 있다. 옵션인 트랙터 캡을 장착할 경우 한겨울 제설시에도 따뜻하게 작업할 수 있다. 

골프장뿐 아니라 농장이나 정원 관리 등의 조경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장비 한대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들판의 풀제거와 정원 관리 및 청소, 칸막이 제거 작업과 그루터기 및 낙엽 불어내기도 가능하다.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 한정된 예산을 활용해야 하는 지자체의 특성 상 고효율·저비용이 특징인 스테이너를 통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로 학교나 공원, 야구장, 각종 국유지 등의 관리에 활용된다. 

김양곤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스테이너의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골프장 관리 장비들은 성능은 기본이고 믿을 수 있는 신뢰성를 제공해야 한다. 토농이 선보인 다양한 제품들은 골퍼와 골프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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