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매년 초가 되면 전년도 골프백서가 발간된다. 이때 골프인구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발표된다. 골프인구는 골프산업을 예측하고 산업규모를 확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이기 때문이다. 각국은 골프인구에 대한 정확한 산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관에서 골프인구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지만, 자료가 일관성이 없고 근거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 골프산업 예측이나 골프산업  규모 산정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그동안 발표된 골프인구에 대한 자료 중에서 자료의 신뢰성과 지속성이 보장되는 대한골프협회의 한국골프지표와 매년 발표되는 통계청의 사회조사 중 레저시설 이용율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골프인구를 추정해 보았다.

먼저 대한골프협회의 2014년 한국골프지표(20세이상 대상)를 분석해보면 골프를 평생 한번이라고 경험해본 사람이 619만명이다. 당해 연도 골프 활동 인구는 531만명으로 분석했다. 이들중 직접 야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사람은 265만명, 실외골프연습장을 이용 한 사람은 310만명, 실내골프연습장을 이용한 사람은 250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긴 사람은 338만명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이용자의 연도별 추이(2007년 대비 2014년 추이)를 보면 골프 활동 인구가 2.1배 늘어난 반면 골프장은 2.6배, 스크린골프는 무려 7.7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국내 골프인구의 성장에는 스크린골프가 매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표1참조)

2014년 기준 골프 활동인구(531만명)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가 377만, 여자가 154만명으로 71:29로 나타난다. 연령대별로 구분해보면 40대가 203만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24만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골프장 이용인구(265만명)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가 214만명, 여자가 51만명으로 81:19로 나타난다. 연령대별로 구분해보면 40대가 92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50대 역시 83만명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표2참조) 

다음에 2015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 골프장 이용율(15세이상 대상)과 인구조사 결과 총인구 자료를 가지고 골프인구를 추정해 보았다.
이 경우 2015년의 골프장 이용인구는 257만명이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는 200만명이고 여자는 57만명으로 78:22 비율을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95만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50대도 78만명으로 많게 나타난다.(표3참조) 

상기의 두 자료를 종합해 보면 대한골프협회 자료는 2014년 기준이며 통계청 자료는 2015년 기준이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에 다소 미흡하다. 하지만, 골프시장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고 연간 내장객의 결과 역시 큰 변화가 없어 동일선상의 자료로 가정하고 본 연구소에서 두 자료를 종합해 골프인구를 추정해 보았다. 

2015년 기준 골프 활동인구는 530만명선으로 총인구(15세이상)대비 12.4%로 추정된다. 남여비율은 70:30정도이며 연령대별 인구는 40대가 203만명으로 40대 총인구의 23%가 골프 활동을 하고 있다. 50대는 124만명으로 50대 인구의 15%가 골프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활동 인구 중 골프장을 이용하는 인구는 265만명선으로 대상인구 대비 6.2%로 추정된다. 남여비율은 남자 210만명, 여자 55만명으로 80:20 정도로 나타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95만명선으로 대상인구의 10.9%가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가 80만명선으로 대상인구 대비 이용율이 9.7%로  나타났다.(표4참조)

참고로 우리나라의 향후 20년간의 연령대별 인구변화를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상기 도표를 보면 앞으로 우리 골프업계는 20대 이하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골프와 친해질수 있을까가 골프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여기에 50대와 특히 60대 이상의 노인층들이 어떻게 하면 골프 이용율을 높일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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