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14년부터 미국에서 트랙터 엔진을 시작으로 출범한 ‘토로’(TORO)는 코스관리장비와 정밀 관수 관개시스템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골프장 장비전문기업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세계적인 코스관리 장비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100대 골프장중 절반을 토로의 기술과 노하우로 코스관리하고 있다.

토로의 장점은 코스관리 장비부문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최초의 골프코스인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장이 가장 신뢰받는 장비업체로 유명하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뢰성도 높다.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토로의 제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토우그린(대표 김성일)과 비래산업(대표 심상왕)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이들 업체들은 ‘최고의 서비스와 함께 AS가 곧 생명’이라는 경영철학을 모토로 삼고 있다.

토로가 출시한 다양한 제품 중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형 장비들이 많다. 그중 페어웨이 하이브리드 모어인 릴마스터 5010-H와 다목적 작업차 워크맨 HDX 오토, 벙커정리기 샌드프로 2040Z는 세계적으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들이다. 

▲ 5갱 페어웨이 하이브리드 모어 ‘Reelmaster 5010-H’
특허 출원한 파워매치 시스템으로 연료 사용량 20% 절감 
‘릴마스터(Reelmaster) 5010-H’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페어웨이 모어로 각광받고 있다. 
인라인 모터 제너레이터를 채택했고 자가 충전식 48V 배터리 팩을 사용했다. 여기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구보다 18.5kW 디젤 엔진을 활용함으로써 차량과 커팅 유닛에 끊김 없이 동력을 공급한다. 

이 두 가지 동력원이 결합돼 토로의 특허인 ‘파워매치’(Power Match™)라는 하이브리드 동력 전달 시스템을 구성한다. 특허출원한 파워매치시스템은 필요할 때만 추가동력을 지원하는 작동원리를 적용했다. 모어는 특별한 작업이나 상황이 아닌 이상 엔진이 늘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파워매치시스템은 예지 작업을 시작하거나 절삭동력이 필요하거나 언덕을 오르는 상황등에서 추가 동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에 공급되는 동력이외에 추가 동력을 생성한다. 
최대 29.8kW(40ps) 이상의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에만 파워를 공급할 수 있어 연료 사용량을 평균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비용을 개선하며 차량의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킨다. 전자식 커팅유닛도 강점이다. 일관성 있는 예지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릴스피드와 클립율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해 준다. 

▲ 전천후 다목적 작업차 ‘Auto(Workman HDX Auto)’
업계 최초의 자동 트랜스미션 탑재…파워, 다기능성, 신뢰성 보장

토로가 선보인 다목적 작업차 워크맨은 파워, 다기능성, 그리고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자동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마치 자동변속기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편리하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강점이다. 즉, 작업자에게 수동 트랜스미션을 구동하는 법이나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생기는 타이어 슬립 현상에 대해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강력한 20.8kW(28ps) Kohler 엔진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효율의 동력 전달 시스템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모래를 가득 싣고 가파른 오르막 지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전용 기술인 ‘SpeedControl™’을 갖추고 있어 엔진 속도에 맞는 지면 속도가 보장된다. 이는 배토기와 스프레이어로 정확한 살포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작업자는 언듈레이션이 있는 페어웨이나 경사지에서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주는 스피드컨트롤 기술로 인해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정확한 작업 위치만 잡아주면 된다. 

워크맨 HDX-Auto는 트윈 실린더, 수냉식, 전자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한 28마력 콜러 엔진을 장착해 저속 영역에서 최대 17.7km, 고속 영역에서 최대 32.2km의 속도를 낸다. 또 1498kg의 최대 적재량을 자랑하고 효율적인 동력 전달 시스템으로 어떤 속도에서도 최대 동력을 낼 수 있다. 때문에 최대 적재시에도 모래길과 같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무리 없는 주행 및 등판능력을 보여준다.

▲ 벙커정리기 ‘Sand Pro 2040Z’ 
‘리프트-인-턴’(Lift-in-Turn) 기능 탑재로 골프장 벙커 손쉽게 정리

‘Sand Pro 2040Z’ 기계식 레이크는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어떤 제품과도 차별화됐다. 기동성과 생산성이 비할 데 없는 제로턴 기계식 그루머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벙커 레이크인 이 독특한 장비를 사용하면 기계 작업이나 수작업으로 벙커를 긁어 정리하는 작업에 사용되는 골프장의 인건비가 줄어든다. 

특허 출원 중인 ‘리프트-인-턴’(Lift-in-Turn) 기능을 탑재한 이 새로운 ‘유연한’ 레이킹 시스템을 이용하면 작업자가 벙커에서 좁게 돌아도 갈퀴질이 되지 않은 부분이나 타이어 자국이 남지 않는다. 84인치의 넓은 작업폭을 제공하는 레이크는 유연성을 갖춰 벙커 라이너가 찢어지거나 벙커 에지 부분의 잔디까지 보호해 준다. 이로 인해 벙커와 잔디 경계 사이를 손상 없이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타이어 자국이나 작은 모래 더미가 생기는 일 없이 균일하고 깔끔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각종 LED 조명 키트나 공구가방, 시트 서스펜션과 터프트랙 타이어 등도 옵션으로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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