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직원들의 의식변화입니다. 그동안 회원제 운영시는 회원들의 니즈에 맞춰 잘 응해주는 수동적 서비스가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퍼블릭 운영에 맞는 서비스와 관점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매 한명, 한명의 골퍼가 모두 회원인 셈입니다”

사우스스프링스 대표이사 취임 7개월째를 맞는 정필용 대표는 요즘 일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각종 대회와 행사, 그리고 골프장 평가가 기대 이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지금보다 더 진화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귀를 열고 있다고 말한다. ‘NO.1 프레스티지 퍼블릭’ VISION을 제시하고 또 이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미래의 사우스스프링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퍼블릭 전환 이후 “보다 많은 이들이 골프의 재미와 멋을 누리게 한다”라는 미션을 통해 회원제때의 코스관리와 서비스를 유지시켰다고 말한다. 이는 직원들의 의식개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말한다. 또 한 가지는 과감한 선택과 변화라는 것이다. 친환경으로 주차장을 재정비 한 후에 골퍼와 기타 골프장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주차장의 블록시설을 준비할 때 콘크리트로 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가격측면에서나 외관상에 더욱더 깔끔하다. 그러나 환경문제를 곰곰이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고객이 먼저 알아보고 칭찬하더라는 것이다.  

여기에 고객 접점 서비스로 올해 봄시즌 ‘취향저격’, “로즈 플라워 샐러드” 매주 월요일마다 여성고객에게 제공, ‘1인 그린피 무료이용권을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올 여름에도 ‘컬러 오브 쿨링 썸머’이벤트와 ‘블루 썸머’, ‘화이트 썸머’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대표는 특히 사우스스프링스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모범적인 골프장으로 자연습지, 계류지를 그대로 살려 골퍼들이 더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코스어디서든지 다양한 철새들과 조류들이 골프장 곳곳에서 함께 공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퍼블릭 전환 이후 골프의 본질에 충실한 서비스가 평가와 좋은 이미지로 상승한 것 같다. 골퍼들의 니즈와 최선의 서비스, 최상의 코스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했다. 코스는 물 흐르듯 진행되어야 한다. 지나친 간섭과 룰은 오히려 반감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정대표는 향후 골프산업의 미션은 IT 산업과의 융복합이라며 당사에서도 이를 타깃으로 IT산업을 결합하고 있다고 한다. 가령, 사우스스프링스 앱을 개발했고 각 메이저 골프부킹업체와 ASP 연동을 통하여 실시간 예약매체 객수를 늘리고 있다.  

정대표는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인재 상’을 바라고 있다. 아울러 ‘직원간의 배려와 의사소통’을 만들어 가겠고다고 한다. 서로 간의 배려가 존재로 이기주이를 타파하고 상호 협조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한다.  

정필용 대표는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1993년에 삼성에버랜드에 첫 직장으로 입사했다. 삼성에버랜드에서 기획팀과 마케팅팀을 거쳐 인천 영종도에서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장 초기부터 비전경영실장으로 재직했다. 이때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골프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강원도 홍천 샤인데일골프클럽 총괄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4월 사우스스프링스에 부임했다. 모든 스포츠와 삶에 있어서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망친다.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는 어깨 힘을 항상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려 할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의 대표직을 역임하면서 365일 밤낮으로 골프장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싶다며 밝게 웃는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