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는 고온기가 되면 식물체내의 가리 농도가 떨어지기 쉽게 됩니다. 고온 시기에 필요한 가리비료의 역할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가리는 사람에게 있어 소금과 같은 역할
가리는 세포액의 용액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분과 수분의 이동, 기공의 개폐에 크게 관여를 합니다. 고온기에는 기공에서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어 잔디의 온도를 조절하고, 건조하거나 기공의 개폐에 문제가 있으면 기공이 닫힙니다. 기공이 닫힌 상태에서는 잔디의 온도가  약 5°C정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즉 고온기의 가리는 대단히 중요한 성분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가리는 답압에 견딜힘이 향상되고 뿌리의 발달, 내서성은 물론이고 내한성 향상의 역할도 합니다.

2. 어느 정도의 가리가 필요한가?

생육이 좋은 코스와 그렇지 않은 코스 3곳을 조사해 보니, 아래처럼 질소와 인산도 생육에 영향을 주지만 가리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8월의 가리 시비량은 질소의 1.2~2배 정도가 필요합니다.

▷ 4월~9월의 시비량과 생육 (g/m2)

3. 가리의 시비!
액비는 질소보다 가리성분이 적은 비료가 많고, 액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코스는 가리 시용이 특히 필요합니다. 가리의 사용은 마이크로 카스탐(0-15-15)를 7월 중순에 20g, 8월 상순에 20g을 시용합니다. 또 액비의 경우 시비량이 적어지기 쉬우므로 액상비료의 시비도 필요합니다.
아미샤워 5 g/m2 와 가리쇼트 5 g/m2 을 혼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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