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등 골프용품은 3% 이상 늘어, 프로숍 다양성 개발에 총력

김용호 예스런던 대표이사

국내 골프장 유통의 절대강자 예스런던은 그간의 정국혼란과 김영란 법 시행 후에도 절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골프장 일반 매출이 10% 정도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보면 예스런던의 골프장 유통의 신장은 눈여겨 볼만하다. 다만 골프장 프로숍의 시상품은 2% 감소해 상품의 다양성 개발의 필요성을 요구케 했다.

먼저 골프용품의 경우 2016년 대비 3% 신장을 보였다. 2016년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지만 2017년도는 24%로 신장했다. 이같은 현상은 향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골퍼들이 클럽을 바꾸지 못하는 대신 골프용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는 2016년 33%에서 2017년 31%로 2% 감소했다. 반면 골프공은 지난해 14%에서 올해는 1% 증가한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골프화는 변동없이 25%의 고른 매출을 보여 변함없는 구매 아이템임을 보여줬다. 반면 시상품은 2016년 7%에서 2017년 5월 현재 5%로 2%가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좀 더 계속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특이한 사항은 예스런던의 클럽 비중이 지난해는 0%에 가까웠으나 올해 들어 1%를 차지하면서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예스런던 측은 “골프장 프로숍 매출이 골프장 일반 매출과 동반 감소하지 않은 것은 미리 분석하고 방어 한 덕분이다”라고 설명한 뒤 “소비자의 필요욕구를 파악해 새로운 상품 개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예스런던 측은 프로숍 절대 매출 방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신규 의류 개발과 골프화 브랜드 새로운 입점도 추진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먼저 필라코리아 의류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다. 일단 프로숍 5개점에서 시범 판매 후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필라 골프화도 프로숍 60개점에서 운영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스파이크 리스 상품의 절대강자인 윈드밀 제품에 주력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아바쿠스 의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0개점에서 운영해, 중저가 상품에 대한 강점을 살려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성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명품 골프의류 아다바트도 20개점에서 운영하면서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판매 전략을 기획중이다. 백화점 중심 상품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덴마크의 명품 골프화, 에코도 20개점에서 운영해 상위 프리미엄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신발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움과 퍼포먼스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상위 골퍼들을 위한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이사는 “대부분 골프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늘 기회는 열려있다고 본다. 블루오션을 만들어 가야하며, 고객은 충분한 구입 가치가 있을 때 지갑을 열게 되어 있다”면서 새로운 자구책 마련에 대해 자신감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골프장 유통의 절대강자 예스런던의 하반기 매출과 성장세에 대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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