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위 김하늘.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29)이 시즌 13번째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28일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ㆍ6538야드)에서 끝난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공동 27위(1언더파)로 출발한 김하늘은 10번홀(파5)까지 2타를 줄인 뒤 1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파5)을 이글로 장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친 김하늘은 “200야드 남은 상황에서 25도 유틸리티로 쳤는데 핀에서 6m 이글 기회를 잡았다”며 이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글상은 50만엔(약 500만원).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첫날과 둘째 날 17~18번홀에서 연일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전부 파로 막아 다행이다. 샷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이 대회 1ㆍ2라운드 17ㆍ18번홀에서 잃은 타수는 5타다. 선두와 5타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수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101만6000엔(약 1000만원)의 상금을 보태 시즌 상금을 6058만2000엔(약 6억원)으로 늘리며 4주 연속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JLPGA 투어 다음 일정은 2일부터 사흘간 일본 니가타현의 요넥스컨트리클럽(파72ㆍ642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14번째 대회 요넥스 레디이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다. 지난해는 포라니 추티차이(태국)가 정상에 올랐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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