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4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2위로 도약했다.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강수연(41)이 상금순위를 25계단 끌어올렸다.

강수연은 28일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강수연은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100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을 2319만8000엔(약 2억3000만원)으로 늘리며 지난주 37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2013년 스텐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첫 우승한 강수연은 지난해 산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3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하늘(29)은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6위를 차지, 101만6000엔(약 1000만원)의 상금을 보태며 시즌 상금을 6058만2000엔(약 6억원)으로 늘렸다.

김하늘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과 평균타수에서도 가와기시 후미카(일본)와 신지애를 각각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섰다.

이민영(25)은 4052만7000엔(약 4억원)으로 3위를 지켰고, 4052만999엔(약 4억원)의 안선주(31)는 지난주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전미정(35)은 4033만333엔(약 4억원)으로 지난주 6위에서 5위로 역시 한 계단 도약했다. 신지애(29)는 2867만2000엔(약 2억8000만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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